생존신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물처럼바람처럼 댓글 14건 조회 485회 작성일 24-07-25 13:14본문
오랜만입니다.
잘들지내시죠?
저는 대서양미나미에서 4월10일부터
6월 30일까지 남방참다랑어 조업을 마치고
(실제 조일일수 65일-나머지는 날씨가 안좋아
망망대해에서 8~10미터가 넘는 파도를 견디며
피항)
7월21일 현지시간 오전6시30분에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 입항하여
첫날은 입국 수속및 세관.수산청등등
검사받고 월요일부터
이틀간 잡은고기 하역하고
20피트 컨테이너 한대 받고
4박 5일 만에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에 출항하여
호주 남서쪽으로 대략 13일 정도 항해하여
약두달정도 조업예정입니다.
어제 밤에서야 잠깐시내 나가봤는데
음식점말고는 일반상점들은 오후5시면
다 문을 닫는다더군요.
밖에서 저녁한끼 선장님과 먹고
들어왔네요.
대서양미나미 !!!
처음엔 파도가 원체높아 배 넘어가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것도 몃번 견다다보니
나중에 콧구멍 후벼가며 키를 잡게 되더군요.
아무튼 호주 조업마치고 수리차 부산으로
입항을 할지.
케이프타운에서 수리를 할지 미정이지만
다음달 정도면 알수있겠네요.
저 위도로 내려가면 싸우스45도정도
위성전파가 아예 안잡히네요.
한국은 장마가 끝났는지 모르겠지만
건강들하시고
잔들 지내시기 바랍니다.
살아서 또 오겠습니다.
^^
댓글목록
안녕하세요
대서양미나미가 뭐예요?
일본어로 미나미(南)?
그럼 남대서양이란 뜻입니까?
남ㆍ북 대서양을 가르는 기준이 적도더군요
그러니 북아프리카 근처도 북대서양이 되더라고요
북대서양이라면 저 위쪽인 줄 알았는데 ㅋ
글 자주 올리세요
늘 흥미롭습니다 굿~~!!
캐나다 킹크랩 조업은
조업시 배 한쪽을 열어놓고 찬 바다에서 조업을 해서
너무 위험한 작업 환경이고 체력 소모가 큰데다가
한번 시작하면 10(?)시간을 거의 못쉬고
연속적으로 작업해대는 스타일이라서
연봉을 1억을 줘도 인력난 이란
극한직업 다큐를 몇년전에 본 기억을 되살리며
물따라님 글을 읽고 있어요
캐나다 북극해 근방 킹크랩 조업보단
좀 덜 위험한 작업 환경이겠거니,,,
그럼에도 힘들고 멋진 일을 하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오래만이네요~
모리셔스는 휴양지로 유명한데 원양어선이 잡은 고기를 하역하기도 하는군요.
간만에 모리셔스에서 휴양도 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저희도 내년 10월경 아이슬란드
북위 67도 부근까지 올라가
250~300kg 짜리 북방참다랑어
조업예정입니다.
그조업 끝나고 11월경 세네갈에서
교대 하선 예정입니다.
맞습니다.
미나미가 일본어로 남쪽을 뜻하는 말이라네요.
대서양 남위 40도 아래에서 잡은 참치를 미나미 참치라고 부릅니다.
잘 계시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가족들이 서로 많이 그립겠어요.
다시한번
건강하시란 말 전합니다.
출항~~
좋아요 1
글 읽을 때마다
참 대단하시다..는 감동을 받습니다
모리셔스는 여기 섬처럼 휴양지로
여행객이 많다는데,짧은시간이지만
땅 밟으신김에 파도에 휘둘린 배멀미도 털어내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늘 건강하시길^^
휴양지이고 관광객들이 많다는데.
어제 잠깐나가보니 현지인들로 보이는
사람들만 보이더군요.
이제곧 출항예정입니다.
파일롯트만 오면 바로 출항입니다.
건강하세요.
학교 다닐 때 나보다 12살 많은 형님이 원양어선을 탔었는데 가끔 집으로 편지가 오면 어머니 전상서로 시작하는 편지를 엄마한테 읽어주곤 했지요. 주로 남태평양 서사모아나 케냐 몸바사에 있다고 했었지요. 집에 올 때 냉동 파인애플과 물소 뿔, 소라 껍질 등을 가져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 파인애플은 구경도 하기 힘든 정말 귀한 과일이었지요.
좋아요 1
요즘은세상이 좋아져 폰으로 다 연락하니..
멀리 떨어져 있다는 마음이 좀덜한것같네요.
일본에서 참치를 많이 소비하고 사시미와 스시가 유명해서 그런지 남대서양에서 잡히는 참치 이름도 일본어를 사용해서 미나미 참치라고 부르는군요.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는 올라가보셨나요? ㅎ
결국 못가봤습니다.
다음에 가면 꼭 가볼생각입니다.ㅎ
캐나다 킹크랩 조업은
조업시 배 한쪽을 열어놓고 찬 바다에서 조업을 해서
너무 위험한 작업 환경이고 체력 소모가 큰데다가
한번 시작하면 10(?)시간을 거의 못쉬고
연속적으로 작업해대는 스타일이라서
연봉을 1억을 줘도 인력난 이란
극한직업 다큐를 몇년전에 본 기억을 되살리며
물따라님 글을 읽고 있어요
캐나다 북극해 근방 킹크랩 조업보단
좀 덜 위험한 작업 환경이겠거니,,,
그럼에도 힘들고 멋진 일을 하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희도 내년 10월경 아이슬란드
북위 67도 부근까지 올라가
250~300kg 짜리 북방참다랑어
조업예정입니다.
그조업 끝나고 11월경 세네갈에서
교대 하선 예정입니다.
오래만이네요~
모리셔스는 휴양지로 유명한데 원양어선이 잡은 고기를 하역하기도 하는군요.
간만에 모리셔스에서 휴양도 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배를 비울수가 없어요~ㅠ
선장은 나가서 자도 항해사는 할일이
너무많아서..
안녕하세요
대서양미나미가 뭐예요?
일본어로 미나미(南)?
그럼 남대서양이란 뜻입니까?
남ㆍ북 대서양을 가르는 기준이 적도더군요
그러니 북아프리카 근처도 북대서양이 되더라고요
북대서양이라면 저 위쪽인 줄 알았는데 ㅋ
글 자주 올리세요
늘 흥미롭습니다 굿~~!!
맞습니다.
미나미가 일본어로 남쪽을 뜻하는 말이라네요.
대서양 남위 40도 아래에서 잡은 참치를 미나미 참치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