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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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사 댓글 2건 조회 1,121회 작성일 21-09-17 11:07본문
비바람 불고 눈바람 치던 어느 날, 드디어 공고가 붙었다,
눈탱이가 그렇게 들어 가고 싶어 하던 눈팅 주식회사의
채용 공고인데 눈탱이 학력이 깜장고시지만 다행히
지원 자격은 개나소나 다 할 수 있어 거칠 것이 없었는데
나름 자신을 하던 눈탱이는 처음에 배고파서 눈물을 먹었다.
그리고 그 다음해 다시 지원 했지만 결과는 변함이 없었고
눈물이 앞을 가려 절치부심, 와신상담, 형설지공, 동문수학의
피눈물 나는 아홉갑자를 방살롱에서 수련하여 드디어 붙었다.
와우~
누워서 꿀 먹기보다 더 어렵다는 눈팅 주식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다니...
그동안의 뺑이 치던 파노라마가 주마등처럼 스쳐 갔지만
그래도 합격을 했으니 이 어찌 가문의 영광이 아니리오.
이런 경사에 눈탱이 이웃에서도 프랭카드를 걸어 축하 해주었는데
어쩌다가 프랭카드를 미리 본 눈탱이 한마디 한다.
쓰브럴~ 거 웬만하면 9수는 빼소~ 쪽팔리게스리...
드디어 처음 출근 하는 날,
Jot빠지게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는 맘을 먹으려던 찰라
팀장이 호구 조사겸 미팅을 하자고 하여 줄에 묶인 개식히처럼 쫄래쫄래 끌려 갔다.
눈탱아 ~ 일이란
비록 비정규직이라도 말만 비가 들어 간 것 뿐이지 정규직하고 같은지라
Jot 빠지게 열심히 하면 되는기다. 가마이 보니 니 허벅지도 퉁퉁한데
그정도면 일주일에 120시간 일해도 다리 심 안빠지지?
참고로 배고프다고 식당가서 처묵 할 때는 아무거나 처들고 묵지 마래이
꼭 유효기간 지난거 무라. 유효기간 머시기는 Jot또 모르는 대갈빡 나쁜 것들이
만드기라 그거 묵어도 병 안걸린다카이~
유효기간 빵빵 한 것은 정규직이 묵어야 하니 절대 손대면 아이 된다.
글고 니 주 특기에 삽질이라고 썼는데
혹시 아프리카 출신 이가? 원래 그쪽아들이 삽질 잘하자나.
눈탱이 전공이 머고? 머? 철학?
이 자슥이 그런걸 가지고 무스기 대학까지 다니노.
그건 강남 방살롱에서 일주일만 일하면 다 깨우치는 건디..
니 개론은 했나?
마눌은 모하는고? 모? Yuji 장사?
아하 지름(油脂) 장사? 돈 마이 벌었겠구만..
장모는 모하시는고?
땅파기? 명의 빌려주고 돈 받기? 돈은 많켓네...
해외여행은 해봤나?
어데? 후지지마?
거게 참 존 동네재.. 거기 물맛이 끝내준다 카던데...
마이 묵고 왔다고? 기래서 좋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다고?
글고 후지지마 물을 먹어서 그런지 바나나하고 무지 친하다며?
식히가 아니면 아니지 눈알을 까뒤집기는..
참 한열이가 너그 동네 근처 산다고 하는 것 같은디...
머? 한열이는 6월항쟁동에 안살고 부마동에 산다고?
음.. 그렇구나...
니 남몰래 애국심도 강한 것 같더라
지난 광복절에 안중근 의사 영정에 술도 올렸다며?
머? 윤봉길 의사에게 올렸다고?
음... 기럿쿠만..
창가는 머 할 줄 아나?
샤꺄~. 창기가 아니고 창가. 방살롱에서 술과 동문수학 하더니만...
머? 죽창가? 취향이 좋쿠만. 거 존 뽕짝이재..
이런~이런~
즘심 시간이구만..
눈탱아 담에 낮술 한잔하며 다시 야기 하자.
입사 첫 날 눈탱이의 첫 경험이다....
갑자기 돌탱이 푹 치고 들어 온 첫 경험~~~
댓글목록
윤서방을 머 이렇게 어렵게 까시고 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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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unHusband?
(이렇게 물으면 버벅되고 더 이상 말 안할거야....
말로만 듣던 영어로 물어 보는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