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미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물처럼바람처럼 댓글 10건 조회 896회 작성일 24-01-03 21:00본문
갯바위 바다낚시에 입문한지가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민물 붕어 낚시를 중1때
처음 입문을 한걸로 부터 따지자면
40년하고도 몃해가 더되었다.
붕어바닥낚시도 어려웠지만
갯바위 흘림 찌 낚시는 해도해도
배우고 배워도 참 어려운 낚시라는걸
또한번 실감 했다.
이곳 여수에 내려온지 벌써 두달
그사이 주말을 이용해 대여섯번의
낚시를 갔건만 그중 한번은 깻잎만한
감성돔 새끼 3마리.
또한번은 23센티 정도의 감성돔 1마리
모두 방생 싸이즈라 더커서 오라고
살려보내고 지나주 토요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요즘 초등 대물 감성돔이 연일 나온다는
금오도로 향했다.
새벽 1시반에 일어나
낚시배 선착장에서 2시 40분에 출발.
새벽찬바람을 가르며 1시간을 좀넘어걸려
포인트 근처에 다다르니 ..
그새벽 금오도 섬주변 남동쪽 해안가는
이미 수많은 갯바위 낚시배들이 한사람이라도
먼저 포인트에 먼저 하선시키려고 전쟁아닌
전쟁 중이었다.
우리배도 일찍 출항한건데..
고기좀나오겠다 싶은 지형의 포인트에는
이미 먼저온 조사들이 선점을 하고있었다.
내가 탄 배에는 18명의 조사들이 승선했고
나는순번에 따라 다섯번째로 갯바위에 내렸다.
그리고 내가 하선한 곳 .새벽3시 48분
추위에 대비에서 단단히 준비를하고갔음에도
한겨울 새벽의 매서운 추위는 참 힘들다.
50센티급 감성돔 한마리를 낚기위해
참 많은 공을 들여 준비를 한다.
1호대 5.3미터 장검을 빼어들고
조류와 수심에 맞는 채비를 세팅하고
감성돔2호 바늘에 옥수수알 4개를 신중하게
끼운다.
그리고 숙소에서 초저녁부터 손으로 직접
개어온 밑밥을 정성스럽게 수면의 한지점에
10주걱정도를 투척한다..
그리고 전방 11시 방향 15미터 거리로 회심의 캐스팅
을한다..
전자찌가 빨간빛을 발하며 서서히 좌측으로 흘러간다.
갯바의 찌낚시라는게..
바다가 먼 수도권 낚시인들에겐
우선 시간과 돈이 많이들어간다.
서울기준으로 이곳 금오도 갯바위 까지
왔다가려면 왕복 10시간 잡고 ..
기름값에 톨비에..식비에.
그리고 낚시배선비와 밑밥값이 기본
20 만원은 족히 들어간다.
반면에 여수가 생활권이면. 돈안드는 밑밥과 미끼값만있으면 갈수있는 도보포인트도 꽤많다.
2만원이면 가까운 내만권 섬갯바위까지 실어다주는
배도 많다.
다만 대물을 만날확률이 좀 떨어지는건 사실이다.
이시기에는..
20년넘게 갯바위 낚시를 하면 쾌많은 섬들을
다녀봤지만.
아쉽게도 실력도 미천하고 어복까지 빈약하다보니
나의 기록어는
추자도 다이아몬드여 에서 낚은 39센티가 최고기록이다.
벵에돔은 여서도 뜬방파제에서 낚은 32센티가 기록어고
참돔과 돌돔은 아직 기록이 없다.
금오도에서의 조과는 꽝이었다.
그날의 낚시를 복기해보면..
수심 체크를 잘못했고
오후2시까지 헛낚시를한셈이었다.
오늘낮에 인터넷을뒤적거리며
낚시 채비소품을 몆개 또 샀다.
이번주 토요일의 물때를 보며..
금오열도를 다시가볼까..
아니면 백야도 도보 포인트가서 볼락낚시나
할까..
낚시에 미친 나는 매번 꽝을 치면서도.
또 대물을 꿈꾼다.
댓글목록
이건 뭐 조증환자도 아니고,
시비걸었다 칭찬했다 반말했다 존대했다.
둘째놈이 바다 낚시에 미쳤어요
갯바위 낚시해요
자주는 못가지만 갈때마다 걱정되요
하구많은 취미중에 하필 낚시냐
실트라고요ㅎ
물처럼 님 마나님 너머 걱정시키지 말고
살살 하세요^^
첫 직장의 공장이 여수(당시에는 여천)에 있어서 입사 직후 여수 공장에 가서 1~2주 정도 교육받았던 적이 있었지요. 교육 마치고 저녁에 돌산도, 오동도에 가서 회 먹고 주말에 여수 아가씨들과 미팅도 했던 기억이... ㅎㅎ
금오도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가 미역창고(美力創考)를 만들어서 사는 곳이지요.
낚시하는 재미에 빠졌군요. 원양어선 타다가 여수에서 직장생활을 하니 어떠신지요?
한겨울을 윗지방에서 지내게 되었으면
저 처럼 추위 많이 타는사람은 아주 곤욕이지요.
근데 또 취미로 여가활동할때는 아무리
추워도 또 움직이게 되요.
거제.통영 여수. 고흥 완도 같은 바다를 낀 남쪽도시들은 바다낚시에 최고의
조건이죠.
7월 쯤까지 합리적인 비용으로 낚시나
실컷 즐기며 기록갱신도 좀 해보려 합니다.
여긴 겨울도 지내만 하고 좋네요.ㅎ
괜찮은 글입니다^
좋아요 0
이건 뭐 조증환자도 아니고,
시비걸었다 칭찬했다 반말했다 존대했다.
ㅎㅎㅎ
좋아요 0
아~~그려?
땡큐여~~
둘째놈이 바다 낚시에 미쳤어요
갯바위 낚시해요
자주는 못가지만 갈때마다 걱정되요
하구많은 취미중에 하필 낚시냐
실트라고요ㅎ
물처럼 님 마나님 너머 걱정시키지 말고
살살 하세요^^
내비둬 ᆢ그럼 세상 안 위험한게 없어. 구명조끼나 좋은거 사줘. 여벌로 두 개 ᆢ
ᆢ요즘은 물에 닿으면 바로 부풀어 올라^
그건 선상용 CO2 구명자켓
갯바위용은 부력재가 들어있는
조끼형자켓.
ㅎㅎ 야달님 아드님도 낚시를 하시면
아마도 남해안 바다가 가까운곳으로
이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거예요.
안전수칙만 잘지키면 생각보다 위험하진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