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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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팅과눈팅사이 댓글 5건 조회 1,554회 작성일 19-11-13 15:02본문
단풍의 절정을 지난 11월 초
행사로 인하여 고향 깊은 산속을 헤메고 돌아 오던 길
간판도 없지만 입소문으로 제법 유명한 칼국수집
나름 유명한 산의 등산길 초입이라
늘 손님들이 바글거리는 집
점심 먹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먼길을 가야 하고 또 칼국수로 소문 난 집이라
지금 식사 되나요?
몇 명 인데요?
혼잡니다...
쥔장인 할매
아래위로 후 ㅌ어 보더니
안되요. 아직 마수걸이도 못했는데 한사람 가지고....
그런데 단순히 말만 들었다면 그런대로 이해를 하겠지만
개시도 못했는데 재수 없다는 표정과 말투로..
마음 같아서는
그럼 몇 명 이상이어야 되나요?
그만큼 주쇼....
하여 먹을만큼만 먹고 나머지는 포장하여 나오고 싶었지만
칼국수를 포장해봐야....ㅠㅠㅠ
그냥 소심하게 문만 활짝 열어 놓고 나왔다.
한참 이동하여 도착한 두번째 집
청국장으로 나름 이름값 한다는 소문이 도는 집
들어가자 마자
지금 1인분 식사 되나요?
어서옵셔~~~
아마 내가 첫손님인 듯 식당안은 아무도 없었지만
쥔장의 따뜻한 미소에 칼국수 집의 삐짐이 사그라지고
식사후 드는 생각...
첫 집에서 나오기를 잘했구나.
이 맛 있는 청국장을 못먹을 뻔 했네.
그런데 한사람으로 마수걸이 하면 망하나? 참 궁금하네...
댓글목록
비가 오니 정신은 가출하고
놀이터는 점점 황폐화 되는 것 같고
글이 지워지니 눈탱이만 보여 뭔가 이상하고....
그냥 쓸데 없이...
나도 혼밥 하면서 종종 겪는일
그러려니 하세요
올만이네..산에서 음식 투정은 안 됨. 시장이 반찬이라고 먹는 것만도 감사하게 생각. 난, 도시락이 귀찮아서 요거트에 우유 좀 넣고, 바나나 세 개면 끝.
이정도면 12-15km.. 5시간에서 6시간 걸리는 등산 코스도 돌파할 에너지는 된다. 오랫만에 보니 반가워^
올만이네..산에서 음식 투정은 안 됨. 시장이 반찬이라고 먹는 것만도 감사하게 생각. 난, 도시락이 귀찮아서 요거트에 우유 좀 넣고, 바나나 세 개면 끝.
이정도면 12-15km.. 5시간에서 6시간 걸리는 등산 코스도 돌파할 에너지는 된다. 오랫만에 보니 반가워^
타불라라사면 백지라는 뜻 아닌가?
그런데 오래만이라고 하니 날 안다는 말인데 누고?...ㅋ
산에 가는데 뭘 그렇게 많이 가지고 가시나?
그냥 지갑 하나면 다 되는 것이고
그리고 5~6시간이 아니라 50~6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산이라면
아랫것들 시켜야지 그걸 직접 올라간다고?
참 불가사리네...ㅋ
나도 혼밥 하면서 종종 겪는일
그러려니 하세요
그러려니 하니까 그냥 나왔죠. 아니면....ㅋ
요즘은 촌도 무서워요...ㅋ
비가 오니 정신은 가출하고
놀이터는 점점 황폐화 되는 것 같고
글이 지워지니 눈탱이만 보여 뭔가 이상하고....
그냥 쓸데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