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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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팅과눈팅사이 댓글 7건 조회 1,666회 작성일 19-09-17 12:20본문
백수에게는 별로 반갑지도 않은 명절이지만
그래도 늘 시끌벅적 거리고 전 굽는 냄새가 구수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점점 줄어 들더니 이제는 전 마저...
줄어 드는거야 어찌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발걸음이 왜 그렇게 무거운지......
추석 연휴가 끝난 월요일 새벽
가까운 친구놈 와이프에게서 날아온 한통의 소식....
친구놈이 갑자기 먼 길을 떠났다고............
배웅길 채비 해야 하는데.....
그렇게 올 추석은 흘러 갔다.....
댓글목록
친구분은 잘 배웅하고 오셨는지...
저도 그 마음이 어떠실지 잘 압니다.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도 잘알고요.
다들 건강챙기며 살자구요.
인력으로
안되는 일...요
저도 오늘 지인의 남편이
폐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남편 그늘에서 평생
의지하고 산 분인데
이런 큰 일은 처음이라
많이 놀라신 것 같더라고요.
용기를 가지라는
말과 위로밖에 해 줄 것이
없어 안타깝지만
그래도 또 살아야 하는 일을
걱정하게 됩니다,
건강하셔야 환자를
보살필테니까요
다들 건강관리
잘 하면서 지내셔요.
기운 잃지 마시고요.
이제~
강 건너~ 남의 일이 아니라고 보여요.
눈사이님 그리고
모두들 건강하게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기로...
눈사이 님이 노래도 다 올려주시고...
친구 분 정말 안타깝네요!!
아직은 갈 나이 아닌데 할 일도 많고!!
넘의 일 같지 않으니 누구말마따나
언제 갈지 모르는 인생, 착실하게 정리를 하며
오늘 낼 살아가야 하는걸지도..ㅠㅠ
먼길 떠나신 친구분 가시는길 서운치 않게
잘 배웅해주세요~
아직은 친한 친구를 떠나보내는 일은
없었지만, 슬프네요
가는데 나이가 있는건 아니지만
한걸음씩 가까워지나 싶은 마음에...
작년... 친한 친구 떠났을때
어깨 빌려주셨는데.....
전.. 위로의 마음만 전합니다.
너무 아파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