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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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건 조회 1,264회 작성일 19-09-09 17:17본문
ck요즘 느끼는 사실은...
나이 들어가면서는 복잡한 것 싫어지고 자꾸 단순한 것만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치매가 오지 않으려면 일부러 수학도 해야하고 언어도 새롭게 배워야 하고 게임도 하고 독서도 하고 글도 쓰고...
부지런하게 뇌를 자극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이 나이쯤 되어보니
세상사 복잡한 것들은 싫어지고 자꾸 단순화 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 원인이 뇌도 늙어가고 있고 귀찮은 건 피곤해 한다는 사실인 것 같은데
그럴수록 더욱 더 뇌를 시달구며 살아야 하는 초월이나 성취감 같은 걸 자꾸 가지도록 해야 하는데 참 귀차니즘이네.
내 나이 이제 어디 이력서 낼 나이도 아닌지라
올해부터 쭉 놀다가 며칠 전 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잠시 쓰기 너무나도 싫은 이력서를 멜로 보냈다.....잘 도착 했는지는 확인 안 해 봤지만...
아직 미 제출 서류가 있어서 민원24에 들어가 주민등록 초본 떼 놓고 또 기본 증명서도 필요하대서 그거 떼려니까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으로 가서 떼라고 해서 가보니 이용하기 전 설치 하는 것들이 많아서 설치 중인데 진전이 없네...ㅠㅠ 컴이 후져서 그런 듯. 결국은 주민센터가서 발급 받아야하나 싶군...ㅠㅠ
알바 자리 하나 알아보는데
서류들 챙기기도 귀찮아진 나이다.ㅋㅋ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전에 썼던 거 파일 만들어 놓고 필요시 복사해서 쓴다. 사진도 이상한 거 하나 잘라서 매번 복사질..ㅌㅌ
기본 서류들 다 챙기자면 8가지 정도 되는데...솔까, 그런 거 귀찮아서 취업 안 하는 편이다.
아무튼...
나이에 치이는데...
시방 뭔 짓을 또 벌이는지 사서 고생질이다.
일단 쉬다가 다시 일하려면 모든 것이 엄두가 안 나고 용기가 사그러지는 나이니라.OTL
댓글목록
일하면 놀고싶고 놀면 일하고 싶은 심리........평생 이러다 죽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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