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타임~~ > 50대 게시판

얼추 집안일 끝내놓고 있는데...

남편이 스필 맛난 것 사준다고 딸 데리고 오라고 톡이 오던데 딸이 쉰다고 싫다기에

'안 간다'고 답장 보내고 난 도서관으로 놀러왔다.ㅎㅎ

이틀 전에 도서관에서 빌린 '루이비통도 넷플릭스처럼-수닐 굽타'를 반쯤 읽었는데 그거 마저 읽으려고 왔는데 컴하며 놀기만 하고 있다.ㅋㅋ

커피  한 보틀 타 왔는데 이제 다 마셨으니 책 읽어야하나 하지만,ㅋ

우연히 제목에 꽂혀서 빌린 책인데 정보화 시대에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을 고른 것 같다. 제목은 내용 중의 소제목 중 하나이다.

보이지않는 디지털 전쟁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가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게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답을 주는 것 같기도 하고...세상은 좁고 현실은 환경에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난 책을 읽기 전에 꼭 커피를 마셔야만 집중이 잘 되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집중이 되질 않는다. 물론 카페인이 뇌를 쫀득하게 만들어주는 과학적 근거도 사실이긴 하지만...

커피는  별다방, 테라로사, 할리스...동네 커피까지 다양하게 마셔보지만, 갠적으로 집에서 드립으로 내려 얼음 채워  도서관 와서 마시는 커피가 가장 맛이 좋다. 다양한 드립커피 중에서 최근 발견한 퀄리티 높은 커피는 코코에서 산...'나무사이로..노래하는 새,라는 드립커피다. 전에 게이샤 커피도 들어왔나본데 그건 중단 됐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

오늘도 그 커피를 한 보틀 들고와서 이제 다 마셨다. 신선함, 바디감, 향 모든 것이 다 좋은 것 같고 별다방에서 10,000원 이상하는 그런 스페셜 커피 맛이다.

책을 읽기 위해선...환경, 커피, 음악.....분위기...등등 다 필요하다고 보는데...그래서 집이 아닌 도서관이나 커피숍을 방문하는 이유가 된다.ㅋㅋ

분위기 너무 좋아하는 여자다 보니까...늘 환경은 중요하다.

입추 지나니 날도 선선하고 행복이 더 배가 되는 가을의 길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