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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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처럼바람처럼 댓글 6건 조회 876회 작성일 23-11-06 21:58본문
잘들 지내시죠?
어느새 11월도 첫주가 가고
쌀쌀한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군요.
저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로
7월 16일에 출국해서
몬데비더오에 도착한뒤
이틀을쉬고 다른회사 배에 편승해서
또 이틀을 꼬박 항해한뒤
대서양 아르헨티나 영해밖에서 본선과 조우하여 세인빅터호 1항사로
근무를 하다가 1달만에 자진하선을
하여 8월16일에 귀국을 하였습니다.
하선이유는 크게 두가지였는데..
첫째는 수항사 (선장진급을 앞둔 수석항해사) 와의 갈등 문제와
두번째는 빈대 였습니다.
침실에 빈대가 어찌나 많은지
잡아도잡아도 끝이없고 그덕에
14시간 철야근무후 (17:00~07:00)
잠을 좀자야 하는데 깊은잠을 못자고 설잠을 자다보니 아니다싶은 생각이들어 자진하선을 결정하고
선장에게 보고후 8월12일에 한 항차 마치고 몬테비데오에 입항하던날
하선을 했습니다.
하선후 호텔에 3일을 머무르면서
시내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고
제1회 월드컵 경기가 개최되었던 축구경기장도 가보고 올때는 택시로 간길을 되짚어 천천히 걸어오며 시장구경도 하다보니
놀라운것은 저 나라가 마약이 합법이라 시장난전에서 코카인 잎을 버젓이 팔더군요.
낮에도 종종 마약에 쩔어서 돈이나 담배를 구걸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밤에는 더많아서 ..못돌아다니겠더군요.
딱1달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9월에 큰아이 시어른되실분들과 상견례를 했습니다.
딸가진 부모라 그런가 전날까지
엄청 부담스럽고 어려운 자리라고 생각했던것이 저희부부만은 아니었던듯 사돈댁분들도 같은 마음이셨던것 같더군요.
다행히 금방 분위기도 화기애애 하게 상견례를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작은누님의 아들 결혼식도
참석하고.
지지난주인가?
보내와서 오랜만에 서울공항에 가서 ADEX 참관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외계인을 잡아다 1주일간 철야 고문을해서 얻은 기술로 만들었다는 영상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F-22 를 실물과 비행기동을 보니 밀메의 한사람으로 참 감회가 새로웠고 또 무엇보다 우리기술로 만든
KF-21 보라매를 실물로보니
진심 감격스러웠습니다.
(비행시범을 마치고 막 주기장에들어와 주기중인 KF-21 보라매)
그리고 저는 지금11월 1일에 여수에 내려와 이전에 제가 하던 본래의 일
때문에 금호석유화학-미쓰이 현장에서 아마도 내년 6월~7월쯤까진
머무를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시 우루과이로 가게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이곳 여수밤바다에도 비가 온뒤로 피부에 와닿는 바람의감촉이
한결 차가워 졌네요.
모든분들..
감기 조심하시고..
평안한 밤 되시라요~^^
댓글목록
오랜만입니다. 그런 일들이 있었군요. 어떤 일을 하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마음이 맞아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도 쉬지 않고 또 여수로 내려가서 일을 하시는군요. 한국의 대척점 즉 한국의 지구 반대편이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지요.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서 유럽에도 빈대가 많다고 하고 한국에도 고시원과 기숙사, 사우나 등에 빈대가 많아서 골머리를 앓더군요.
좋아요 2
참 열심히 사시네요.
일반인과는 좀 다른 독특한 경험과 삶을 사시는 듯요.
다양한 경험과 더불어 여행 보기 좋습니다.
그나저나 갑자기 세계적으로 웬 빈대가 난리인지...ㅠㅠ
오우 댓글보고
혹시나 하고 찾아봤습니다 ~ 아 여기에 글이
그랬군요
8월에 귀국
그런 문제가 있었네요
어디가나 꼭 사람이 문제
그런데 왠 빈대가 그렇게 극성이라니 ㅋ
그정도라면 우리도 조심을
무튼 여수생활 즐겁게 하시고
다시 내년에는 우루과이로 가시는 길이
평탄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사고요
멋지시네요 ~ 사진
오우 댓글보고
혹시나 하고 찾아봤습니다 ~ 아 여기에 글이
그랬군요
8월에 귀국
그런 문제가 있었네요
어디가나 꼭 사람이 문제
그런데 왠 빈대가 그렇게 극성이라니 ㅋ
그정도라면 우리도 조심을
무튼 여수생활 즐겁게 하시고
다시 내년에는 우루과이로 가시는 길이
평탄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사고요
멋지시네요 ~ 사진
고맙습니다.
찬바람에 건강하십시요~^^
참 열심히 사시네요.
일반인과는 좀 다른 독특한 경험과 삶을 사시는 듯요.
다양한 경험과 더불어 여행 보기 좋습니다.
그나저나 갑자기 세계적으로 웬 빈대가 난리인지...ㅠㅠ
잘지내시죠?
열심히 산다기보단
어쩌다보니 경제적으론 집에
보탬이 되면서 제가 하고 싶은쪽의일을
하면서 살아 온것같네요.
하선할때 집에서 가져간 침구등은
다 버리고 왔는데..
빈대한번 생기면 감당못한답니다.
세스코 는 할수있으려나? ㅎ
오랜만입니다. 그런 일들이 있었군요. 어떤 일을 하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마음이 맞아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도 쉬지 않고 또 여수로 내려가서 일을 하시는군요. 한국의 대척점 즉 한국의 지구 반대편이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지요.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서 유럽에도 빈대가 많다고 하고 한국에도 고시원과 기숙사, 사우나 등에 빈대가 많아서 골머리를 앓더군요.
좋아요 2
무슨일을 하든 서로 마음맞는사람과
일을 하면 재미도 있고 시간도 잘가죠.
가보니 배분위기 엉망이고 빈대는 외국선원
들 딸려 오는듯하더군요.
배에가서 빈대를 처음 보고 물렸는데
정말 ..미칠노릇이더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