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걷기조차 힘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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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5건 조회 1,473회 작성일 19-05-07 20:53본문
나이는 익어가는 거라고
노사연 노래 '바램'(바람)에서 그랬던가?
너무 익어서인지 외출하면 전처럼 빠릿하지 못하고 굼뜨기 시작했다.
샤방샤방 아니고 터벅터벅 걷게된다.
그리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등이 굽어진다.
'꼬부랑 할머니'노래가 생각난다는...
감기 기운이 있어 쉬어야 하는데
볼 일이 있어서 외출했다가 좀 전에 들어왔다.
볼 일도 다 보고
외식도 하고
아이쇼핑도 하고
시장도 보고
들어오니 많이도 걸어 다녔다.
낼이 어버이 날이라고 마트마다, 거리마다 카네이션 바구니가 진열 되어있다.
난 이제 양쪽 부모님 다 가셔서 자식들한테 받기만 하면 되는데
아들은 군대있고
딸은 밤근무 서고와서 들어오니 아직도 자는 중이다.
올해는 카네이션 받긴 그른 듯...ㅠㅠ
금이야옥이야 금지옥엽 키워봤자.
나보다 부모님 생각하는 맘은 왠지 더 적게 느껴진다.
부모님 위해 뭔가를 해주던 날들이 얼마나 행복했었던지를 아무도 안 계시고나니 느끼겠다.
이제 내 나이도 점점 늘어나서 걷기도 버거워하며 살아가는데...
자식도 내맘같지는않고
가신 부모님들은 그립고
황혼의 길목에서 이런저런 생각에...
인생의 희로애락애오욕도 부질없구나싶네.
낼부터 2주간 바빠지게 강의 들을 게 있는데 내 주어진 삶에 의미나 부여하면서 무쏘의 뿔처럼 혼자 가자.ㅎㅎ
부질없는 인생에 아등바등 시간 낭비말자.
댓글목록
왠지 늘
조금은 쓸쓸해 보이지만
은근 멋스럽고
사실은 깊은 사랑을
할 줄 하는 푸른 바다같은
그런 분 ...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ㅋ
오늘부터 교육 ?
저도 누가 좀 키워주면
좋겠어요
쉬셔요 !!
을지로라구요?
어머 저도 잘 가는 곳인데!
벌써 양가 부모님 안 계시는 분이 많네요...
울 아들 늠은 자꾸 어버이날인데 뭐 갖고 싶은거 없냐구
묻기만 하네요
우리는 어린이날때 물어보고 선물 했나
에라이 이늠들 아직 멀었네요 ㅋㅋ
을지로 노가리 뜯으면서 놀다 잡니다. 오늘도 커피 두 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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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 봉다리 커피 세잔 했어여
잠이 오려는지 고거이 궁금할 뿐 ^^
댓글을 달아도 되는지^^;;;
보사님이 젤 반가운데...
왠지 망설여져요...
기다리는 사람이 내가 아닐까봐....^^;;;;;;
울엄마가 보고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