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죽어서 망우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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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테끼밥줘 댓글 10건 조회 1,540회 작성일 19-03-19 11:48본문
점심시간을 기다리며
게시판 글을 읽다
달빛 사냥꾼님의 기형도 시 덕분에
추억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도 친구들과 어울리다
광화문에서 망우동 가는 버스를 보게되면
학창시절 유행했던 버스 안내원 누나들의 외침
" 청량리 중량교 망우리 가요"란 말을
우리는
차라리 죽어서 망우리 가요로 바꿔 부르며
안내원 누이들을 골렸드랬다.
당시
지금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부터
세운상가까지는 학원들로 가득 차 있었고
지금의 강남 8학군 학교들이
4대문안에 있었던 시절이였다.
그때 그 시절
콩나무시루 같던 시내버스에 꾸역꾸역 승객을 밀어 넣으며
급 정거 한번으로 앞으로~~
급 출발 한번으로 뒤로 인원배치를 하던
운전기사의 스킬이 경이로웠던 시절이지 싶다.
10회용 회수권을 11회로 재단하는 비법까지 만들어
정신없는 안내원들 눈속임하다
어느날부터 우리가 주는 회수권만 유독 확인하며
씨익 웃던 안내원 누이는 어디에 살고 있으까?
마음에 들던 여학생을 힐끔거리며
회기동 집과 정반대의 명일동 종점까지
그 여학생 꽁무니를 쫒다 조는바람에
그 여학생과 말건네기 타이밍을 놓치고
허망하게 털래털래 집으로 돌아와야 햇던
참말로 어처구니 없던 상황이 있었던
그 시간으로 가끔은 돌아가보고 싶은 시간이였습니다.
점심 맛나게들 드세요.
이미지는 PINTEREST에서 펌했습니다.
댓글목록
저 언니야들 중 지금 내노라하는 사모님되신분들
제법있지요 ..쉴줄모르고 달렷을 그시절의 노고 ^^
오후의 카펜터즈는 졸음을 부르지만
덕분에 잘 듣습니다
반가워요 스테끼밥님 ^^
젊은 분들은 모를거예요 아마도
망우동이 어디더라? 전, 만리동 쪽에서 버스를 탄 기억이 나네요.
버스에 탄 맨 뒷 사람을 저 연약한 몸으로 밀어넣어주곤 했잖아요? 엄청 힘들었을거예요.
저 때는 그런 걸 생각할 겨를도 없었는지? 종이 회수권도 기억나나요? 그 거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엄청 얌전히 짤랏던 기억이 나는데 전.
흐르는 노래도 아주 옛날에 많이 듣던 노래네요 ^^
아 이곡.....알아요 ^^
아버지 아니면 오빠가 자주 듣던 곡인가
저도 많이 흘려 듣던 반가운 노래를 다시 듣네요
스법님 덕분에...추억 돋네요...
어려서도 착했고 지금도 여전히 성실한 맏아들인 친오빠
설 명절때 잠깐 보고 오래도록 못봤네요
안부문자 한번 때려 드려야 겠네요 ~
우린 이제 늙었죠? 몸도 마음도??
사모님! 밖에 나가면 파스님은 뭐라고 부르던가요?
뒤를 보면 자그마할 테니 얘야?? ㅎㅎ
전, 뭐 사장 와이프니까 당연히 사모님 소리 많이 듣고
회원님.
아주 슬픈 건 어머님... 내가 지 엄마야? ㅋㅋ
그 시절 망우동은 무섭던 동네였습니다.
그 근처는 대낮에도 남자들도 혼자서는 잘 가기 힘든...
지금은 아차산과 용마산을 연계 산행을 하는 산행지로 자주 다니지만..
그 근처 까지 집들이 다닥 다닥 들어선 걸 보면 세월의 회환을 느낍니다.
이런 넉넉한 글들이..
삭막한 쉼터에 가득 했음 하는 사람입니다.
그 시절 망우동은 무섭던 동네였습니다.
그 근처는 대낮에도 남자들도 혼자서는 잘 가기 힘든...
지금은 아차산과 용마산을 연계 산행을 하는 산행지로 자주 다니지만..
그 근처 까지 집들이 다닥 다닥 들어선 걸 보면 세월의 회환을 느낍니다.
이런 넉넉한 글들이..
삭막한 쉼터에 가득 했음 하는 사람입니다.
저 언니야들 중 지금 내노라하는 사모님되신분들
제법있지요 ..쉴줄모르고 달렷을 그시절의 노고 ^^
오후의 카펜터즈는 졸음을 부르지만
덕분에 잘 듣습니다
반가워요 스테끼밥님 ^^
우린 이제 늙었죠? 몸도 마음도??
사모님! 밖에 나가면 파스님은 뭐라고 부르던가요?
뒤를 보면 자그마할 테니 얘야?? ㅎㅎ
전, 뭐 사장 와이프니까 당연히 사모님 소리 많이 듣고
회원님.
아주 슬픈 건 어머님... 내가 지 엄마야? ㅋㅋ
아 이곡.....알아요 ^^
아버지 아니면 오빠가 자주 듣던 곡인가
저도 많이 흘려 듣던 반가운 노래를 다시 듣네요
스법님 덕분에...추억 돋네요...
어려서도 착했고 지금도 여전히 성실한 맏아들인 친오빠
설 명절때 잠깐 보고 오래도록 못봤네요
안부문자 한번 때려 드려야 겠네요 ~
이 노래를 모르신다면 연후님은 아직 어리신 분이네요 ㅎㅎ 방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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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분들은 모를거예요 아마도
망우동이 어디더라? 전, 만리동 쪽에서 버스를 탄 기억이 나네요.
버스에 탄 맨 뒷 사람을 저 연약한 몸으로 밀어넣어주곤 했잖아요? 엄청 힘들었을거예요.
저 때는 그런 걸 생각할 겨를도 없었는지? 종이 회수권도 기억나나요? 그 거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엄청 얌전히 짤랏던 기억이 나는데 전.
흐르는 노래도 아주 옛날에 많이 듣던 노래네요 ^^
기형도의 "엄마걱정" 저도 몇번 읽어 봤네요
어려서는 울엄마 걱정을 해본적 없던 철없는 나...ㅠ
내게 기형도 시는 넘 공감되는 감동적인 시와
거의 공감 못하는 시로 확연히 양분 되요 ^^
차리리 죽어서 망우리가요~ㅋ
개구진 남학생들 이셨군요~~ㅋㅋ
졸다가 맘에 드는 여학생에게 말걸 타이밍을 놓치시다니 넘 안타깝네요~ㅋ
이어폰 없어 음악은 이따 들을게요 ~
스떼이끼 법초◆◆ 님도 맛점하세요 ^^
밥줘가 아니라 법초 님이시군요? 연후 님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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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떼끼 밥줘 ◆◆ 가 맞을걸요..?? ㅋㅋ
제가 임의로 바꿔 부른 겁니당 (( 죄송 ~ ))
행님아◆◆ 님 반갑습니다 ^^
아 그러신거군요? 전 아시는 분인가 했어요~~
오늘 자주 만나죠? ㅎㅎ 이렇게 정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