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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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가한오후 댓글 16건 조회 1,688회 작성일 19-02-09 10:00본문
단팥은 천원에 세개
슈크림은 천원에 두개
아부지가 좋아 하시는 붕어? 빵? 간식이다.
딸딸딸~~~
여보세요?
여기 딸랑 병원인데요 지금 와보셨야 할 것 같은데요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지금 난리 났어요. 아버님이 너무 소리소리 지르고...
아버님 바꿔 드릴께요...
아부지? 무슨 일 있어요?
오후냐? 너 지금 건장한 애들 좀 데리고 와라.
여기 너무 지저분해서 정리 좀 해야겠다.
잉?
갑자기 웬 건장한 애들? 무슨 정리?
척추 협착증으로 고생 하시면서도 병원에 안가신다고 했다가
겨우 설득하여 간단한 시술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 하셨는데
갑자기 나타난 섬망증상...
금방 없어 질 줄 알았는데...
그후
새벽 시간에 할 일 없어 119 하고 친하게 지내기도 여러번..
결국은 병원에 거주(?)...
초기에는 몇번씩 싸우기도..
날 자식으로도 안본다고...
졸지에 아부지 없는 사람도 되보고...ㅋ
지난 설날에
집에 다녀 오자고 했더니 걷지도 못하는데 어딜 가냐고....
애들 오면 세배돈 주시라고 주머니에 넣어 드리니
필요 없다면서도 내심 좋아 하시는데..
아부지도
어무이도
나도
가족들도
이제는 안다.
집에 못 오실거라는 걸.....
다른 간식은 거의 안드시지만 붕어빵만은 좋아 하신다.
그리고 주위 환자들에게 꼭 나눠 주라고 하시고...
정작 당신은 한두개만 드시면서..
그래서 항상 오천원어치 산다.
오늘도 붕어빵 사러 가야 한다.(사진은 퍼옴)
댓글목록
댓글 접대는 빵 아닌 뽕으로(포인트10점) 챙기자구요
좋아요 1붕어빵 드시고 아버님 오래오래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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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꼬리만먹어요 ㅎ
에궁 부모님 생각만하면
몸통도 아니고 꼬리만?
거참... 특이하셔라 ㅎㅎ
오후님 명절끝에 맘이 안타까운 심정이시죠
토닥토닥 .. 어른들의 병환중 섬망은 아주 옛날 좋았던때나
아팠던때 위주로 생기시더라구요
있다가 없어지고 그렇게 또 현재를 어지러워하시고 ㅜ
겪는 과정이지만 곁에서 보는 가족이 의연히
기운 내셔야할겁니다
따님의 붕어빵으로 어르신의 따뜻한 시간 ...
많이 대꾸해드리고 웃는얼굴 보여드리세요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 ^^ 기운내세요 오후님 !!
네 안 그래도 기분이 약간 다운됐었는데'
파스님 응원받고 기운 좀 내 볼게요 ㅎㅎㅎ
붕어빵~^^
전 중간 부분만 먹어요..
ㅡ.ㅡ(할말이 많은듯... 그러나 할수 없는 ,그냥 안아드릴까? --부담되시죠?)
**추 ... 세게 꾹 눌렀습니다.
끄덕끄덕^^
좋아요 0듣는 내가 다 부담스럽네.. 메롱메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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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붕어빵
난 아직도 붕어빵 좋아하고
가끔 사다 먹어요
달짝지근한데 요기도 되구요
간식용으로 딱이죠
저 붕어빵은 좀 기엽기엽~ㅎ
좋아요 0우습게 보여도 밤 운동 끝에 먹는 붕어빵은 최고의 간식입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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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은 사랑입니다 ^^
딸딸이 아빠신가요 전화벨 소리가 독특하네요
어떤 집은 렐렐렐이라고 하드만요 ㅎ
렐렐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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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댓글 접대가 빵(붕어빵?...ㅋ)입니다.
그래도 친절한 댓글 달아 주신 분들 다 감사 드리고
그리고 방세 안내고 가시는 분들은 다 기록 합니다.ㅋ
어제 반가운 신입생분들이 많이 오셨네요.
군기 한번 잡을까요?....ㅋ
오신분들 모두 반갑습니다. 저는 한가한 오후입니다.ㅋㅋ
댓글 접대는 빵 아닌 뽕으로(포인트10점) 챙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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