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함은 나를 들여다 보는거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vivace 댓글 8건 조회 1,538회 작성일 19-01-30 00:26본문
위안부 피해를 처음으로 알리시고 인권운동가이셨던
김복동 할머니께서 향년 93세로 영면하셨습니다.
김숨 작가 증언 소설에 남긴 마지막 육성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호랑이’라 불릴 만큼 무뚝뚝했던 김 할머니는 끝내 사랑을 그리워한다
.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담아 본 적 없어, 일생을…… 37년을 내 옆에 그림자처럼 있었던
사람에게도 그 말을 안 했어, 못 했어. 끝까지, 사랑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어.
못 견디게 보고 싶은 게 뭐야? 죽을 만큼 보고 싶은 게.
사랑은 내게 그 냄새도 맡아 본 적 없는 과일이야. 빛깔도 본 적 없는.”
이길 수 없는 암과의 싸움을 하면서 시력을 잃고 그렇게 서서히 죽음이 맞으면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죽음은 두렵지 않아, 죄를 지을까 두렵지. 나 갈 때… 잘 가라고 손이나 흔들어줘…
선녀들이 가마 가지고 와서 나를 데리고 갈 거야. 무지개 타고 천상으로 올라갈 거야.
그냥 화장해 산에 가서 날려줘. (…) 바람 불 때 훨훨 날려줘…”
댓글목록
평생을 사시는동안 가슴속에 무거운 돌덩이를 안고 살으셧을것 같습니다.
천상에서는 꽂다운 그시절 로 돌아가시어 마믐껏 뛰노소서!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신 분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그분들도 사랑을 원하셨던 거지요 다만 표현을 할 수가 없었을 뿐
한 많으신 인생 이제 천상에서 선녀가 되어 낙원에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해필 감성돋는 이 시간에 이 글을 읽엏다는..ㅠㅜ
좋아요 2
솔직히... 상상하고 싶지 않은 아픔입니다.
ㅠㅠ
**그래도 틈틈히 작은 행복쯤은 있으셨기를.....
냄새 맡아 본 적 없는 과일, 이 한마디로 본인의 삶을 표현하셨네요
그 마음 다 알죠,
이제 편히 쉬세요...
솔직히... 상상하고 싶지 않은 아픔입니다.
ㅠㅠ
**그래도 틈틈히 작은 행복쯤은 있으셨기를.....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약소국를 벗어나
강국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 의존도를줄이고 자족하는 국가로 발돋음 하는것이
후손들에게 좋을것입니다
죽음은 두렵지 않아, 죄를 지을까 두렵지. 나 갈 때… 잘 가라고 손이나 흔들어줘…
선녀들이 가마 가지고 와서 나를 데리고 갈 거야. 무지개 타고 천상으로 올라갈 거야.
그냥 화장해 산에 가서 날려줘. (…) 바람 불 때 훨훨 날려줘…”
====
이 글에서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 지네요
나도 아직은 감정과 사랑을 간직 하고 있는듯
그런 감정을 느낀 아침입니다
냄새 맡아 본 적 없는 과일, 이 한마디로 본인의 삶을 표현하셨네요
그 마음 다 알죠,
이제 편히 쉬세요...
해필 감성돋는 이 시간에 이 글을 읽엏다는..ㅠㅜ
좋아요 2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신 분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그분들도 사랑을 원하셨던 거지요 다만 표현을 할 수가 없었을 뿐
한 많으신 인생 이제 천상에서 선녀가 되어 낙원에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평생을 사시는동안 가슴속에 무거운 돌덩이를 안고 살으셧을것 같습니다.
천상에서는 꽂다운 그시절 로 돌아가시어 마믐껏 뛰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