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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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사 댓글 2건 조회 709회 작성일 23-03-07 14:50본문
옛날 구석기 시대에
싫어 했던 것들 중에 하나가 독후감(감상평)인데
천하의 사또께서 감상평을 남기라고 하시니..
거래라는 것이
쥔장은 재화와 용역을 제공하고
고객은 이에 대한 댓가를 지불 하는 것인데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자영업자들은
고정 고객 확보와 사업의 영속성 및 확장을 위해
드러워도 참자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만
여기서 부수적으로 파생되는 것이 소위 말하는 고객의 갑질이며
때로는 이런 갑질로 인하여 폐업까지 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모든 업종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당구장의 경우..
옛날에 동네 신설 당구장 개업 첫날 첫손님으로 간 인연으로
쥔장과 친하게 지낸 적이 있었는데 그 쥔장이 사또와 비슷한 영업을 하였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외모라고나 할까.
술 마이 처묵어 비틀거리는 넘(일행) -> 한 게임만 허용하거나 거절
무식카게 시끄러운 넘(일행) -> 한 게임후 퇴출등등..
어케 됐냐고?
쥔장은 떠났다.
망했냐고?
오 노~~..
오히려 더 깨끗해지고 나중에 프리미엄 두둑이 받고서 떠났다.
참고로 눈탱이의 당구 수지는 80인데 다 뎀벼! (근디 이게 여기서 왜 나와?)
'병장이라고 다 같은 병장은 아니다.'
라는 동서고금의 명언이 있듯이 손님이라고 다 같은 손님은 아니다.
하나의 고객이 전체를 자지우지(?) 한다면
간이고 쓸개고 다 줄 수 있다지만 그렇지 않다면
친절을 지나 지나치게 굽신 거릴 필요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들어 오는 수입에 비해 스트레스 비용이 더 나간다.
참고로
사람 좋아하고 친구 좋아했던 눈탱이가
지금은 친구를 두분류로 나눈다.
친구와 그냥 아는 사이...
손님이라고 다 같은 손님이 아니고
병장이라고 다 같은 병장도 아니며
친구라고 다 같은 친구도 아니다.
결론
익명 말에 동의 합니다.
댓글목록
성실한 사또님에 대하여
한수 더 뜨신듯 ㅋㅋ
공감입니다.
같은생각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영업을 할 생각이고요.
나 돈 더 벌고자 뜨내기 진상의 입장을 허용하면
떠나는 사람도 있게마련.
지난 6년간 다잡아놓은 구장의 환경을 깨뜨리기 싫어서라도 그대로 영업을 할겁니다.
기존 손님들을 보호하는게 첫번째 이고,
최소한의 규칙도 무시하는 사람은 손님(돈)으로 보지 않아야 이업을 길게 할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테이블,큐 관리가 받쳐준다는 조건이 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