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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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사 댓글 2건 조회 674회 작성일 23-06-28 15:13본문
눈에 뵈는 것이 없고
호랭이 담배 물던 모년 모월 모일
저녁 어스름이 슬슬 깔리는 시각
이른 저녁으로 빵빵해진 배둘레를 보며 말했다.
배도 꺼질겸 드라이브나 하자
콜~
그리하여
신호 막히면 틀고 정체하면 틀고 하다보니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응응했다는 곳에서
청평 방향 강 따라 가는 길
물론 신호따라 틀고틀고 하였지만
사실 눈탱이의 잔대가리라는 것은 아무도 모른다는..
차도 별로 안다니고
길가의 가로수는 풍성하고
조용한 음악과 시원하게 불어 오는 강바람
가벼운 edps로 슬슬 분위기를 띄었다.
그러자
분위기 때문에 그런가
차가 커브길 지날 때 마다
어김없이 다가 오는 눈순이의 상큼하고 항긋한 내음
그리고 촉촉한 눈매..
이걸 참으면 나라를 팔아 묵는거다 하며
도로변 어느 불꺼진 식당 주차장으로 들어 가니
여긴 와예?
가만 있거래이...이리 오니라~
와 이라예? 어마? 어머예~~
천혜의 장소다.
식당에 불이 꺼졌으니 손님들은 오지 않을 것이고
지나가다도 그냥 식당 차인줄 알테니..
뒤틀어지는 나즈마한 비트음 소리에 흥분이 최고조에 달하고
차가 들썩들썩 하려는 순간
갑자기 들려오는 끄르렁~~ 소리 그리고 무식하게 짖는 개식히
그랬다
식당 쥔은 퇴근했지만 무식한 개식히는 철야 근무중인 것이었다.
무섭게 짖는 개소리 때문에
분위기는 그냥 날라 가버리고...
과연 해 봤을까?
댓글목록
후속편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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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편이 궁금 하신 분
전신 사진이 부착된 이력서 제출하시면 공명정대하게 심사하여
합격여부 개별 통보 하고 추후 직접 만나서 추상적인 묘사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39금 설명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