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 야 가자~~ > 50대 게시판

어제는 퇴근하고 모처럼 글을 하나 

끄적여 본다는게..

머리속에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적다 보니 

두가지의 주제가  한글에 엮여 짬뽕이 되어

얼른 삭제를 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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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간 살아오면서 점집과 철학관을 딱

한번씩  두번가봤고.

그외 사주풀이나 성명풀이 책을 통해  풀어봐도 

내 사주.또는 이름자에도 역마살의 기운이 있다소리

는 못들어봤다.

그런데 나의  그간의 직장일이나 개인적인 성향을 

본다면 나에겐 역마살이 끼어도 단단히 낀것같긴한데.. 

한회사에 15년을 근무 한적이 있었지만  

그냥 삼실에 가만히 앉아서 업무를 보는  일이였다면

1년도안돼 때려 쳤지 싶다.

기술 영업분야다보니 ..

당시엔 전국. 각지의  거래처를  다니고

새로운곳을 다니는게 좋았었다.

그렇다고 지방에 며칠씩 출장가는건 아니고

단일 거래처 방문은  당일 치기를 원칙으로 

했으나 가끔은 주변지역의  거래처들을 묶어

1박 2일 정도로 다녀오곤했다.

물론  중국.일본 에도 거래처가 있어서  

1년에 1~2번씩은 쭐장을 가기도 했으니

그러한일들이 적성에도 잘맞아  적잖은 시간을

그회사에 근무를 하다 독립을 한다고 퇴직을 했었다.

되돌아보면  중학생때부터 운등을 하게 되며  

합숙이다.시합이다 하여  집을 떠나 있던날들이 

꽤 되었는데. 

고교를 거쳐 대학을다니던중 군대 까지..

사실 집에서 부모형제와 함께 지낸시간은  따지고 

보면 절반이나 되려나싶다.

군대에서도 여타 다른군인 (해군) 이라도 한번배속받은 함대로 가면 전역할때 까지  그함대에서 지내는데 ..

나는 .

진해교육사령부. 특수전전단을 거쳐 인천 2함대사령부. 서해이작도. 다시 인천  그리고  당시 묵호시의 

1함대사령부. 포항. 그리고 배를타면서  울진죽변 

구룡포.포항. 등등 을다니다  전역을 했었다.

인생 자체가 역마 가 꼈나 싶은데..

한가지..중요한건  나는 길눈이 타고났을 정도로

엄청 밝은편이다.

한번가본길은 밤이고낮이고  3년내에는 다시 찾아갈정도로..길눈이 밝다 보니 ..

친구들이고 ..회사직원들이고 . 어디여행을갈땐

지도보다...나에게 길을 묻기도 했을정도 였는데.

그로인해 오해아닌 오해도 받은적이 있었다.

어느 토요일이었는데  나는 김해 댄공 테크센터에 

약속이 

있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로 김해에 내려가느라 잠깐 핸폰을 꺼논상태였고 ..

회사에 결혼한 여직원이  휴일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강원도로 나들이를 가다가  차가 너무 막히니까 

샛길 좀 물어본다고 그신랑이 나 에게 전화를 했는데 

핸폰이 꺼져있으니  우리 집에 전화를 해서는 

회사에 누구 신랑이라면서 핸폰이 안된다고나를 찾으니 ..

집사람은 내가 오늘 출장간다고 나갔는데 

회사 여직원 신랑이  전화가 오니  혹시나 그여직원과 다른 이유로 나간게 아닌가 싶었는지 공항에 도착해서 폰을켜니 전화가 10여통이 와있었다.

그거 해명하느라..그신랑보고  왜전화했는지 다시 전화좀해주라 한적이 있었다.

길눈이 밝으니 국내건 해외건 낮선곳에 가는걸 두려워 하지 않는편이다.

그게 아마도 역마의 한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요며칠 나름의 고민을 하고 있는중이다.

내년에  5월쯤.빠르면 4월쯤 귀항을 하면 ..

상선을타야 할지 어선을 1년더타야 할지 

사실 해기면허 6급.5급은 초급 면허라고 할수 있다.

최소 4급은 되야 어디가서 좀비빌곳이라도 있는데

5급가지고 상선을 타려니  맨 예인선들이 주종이라..

5급으로 어선을 1년을 더타되 참치배는 계약기간이 

최소 18개월이라..

5급부터 탈수 있는 좀더큰배를 1년더 타아하나 

싶은데 ..다행히 12개월 계약인배가 몃종류 있어 

고민중이다.

기왕에 어선을 1년더타고 4급으로 상선을 간다면

남극해의 얼음바다위에서 파타고니아 이빨고기를 

잡는 메로(메롱아님) 배를 타볼까싶다.

요며칠 관심을가지고 알아보니 ..남위 60도 쯤에

날씨 좋은날 평균파도 높이가 10미터인 드레이크 해협 이란곳이 있다는데 그바다의 이름이 절규하는바다 란다.

이때 아니면 언제  남극해를 가볼수 있을까 싶기에

나름 고민을 해보는데..

집에서 과연  허락을 해줄까? 

안해주면 워쩔거여..면허올리는데 승선경력 맞추려면 가야 한다는데..ㅎ

역마가 단단히 씌긴 씌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