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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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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두칠성 댓글 0건 조회 157회 작성일 25-02-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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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Midnight in Paris'는 2011년에 개봉

(한국은 2012년 개봉)했는데 어제 재개봉했다.

줄거리는 이렇다.


약혼자 ‘이네스’를 두고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걷던 ‘길’은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나타난 의문의 차를 타고 1920년대 파리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만나 꿈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날 이후 매일 밤 12시, 1920년대 파리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길’은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인 ‘아드리아나’를 만나고,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는데…(스포 방지를 위해 여기까지만)


스토리가 좋았고 특히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상미가 뛰어났다.

다만 4K 이상으로 제작되었으면 더 선명한 영상으로 즐길 수 있었을텐데

2010년 이전에 제작된 HD 영상이라 화질이 아쉬웠다.


우리는 현재 디지털과 AI시대를 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날로그 감성시대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나도 1990년대의 아날로그 감성과 발라드 음악 전성시대가 가끔 그리워지기도 한다.

하지만 90년대로 시간여행을 한다고 하면 그 시대의 사람들은

70년대가 더 좋았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과거를 더 그리워하게 되는 것 같다.


프랑스 파리는 두 번 가봤는데

1996년에는 설날 연휴에 휴가 이틀 사용해서 자유여행으로,

2009년에는 업무차 파리에 잠깐 들르고 독일로 갔었다.


1996년 파리에서의 기억은

거리에 여자들이 지나갈 때면 샤넬 No.5와 N0.9 향수 냄새가 짙게 풍겼고

거리에서 젊은 남녀들이 남 눈치 안 보고 키스를 했고

세느강변에 연인들이 많이 보이는 등 낭만이 넘쳐흐르는 도시였다.


파리 시내 대부분의 건물이 몇백년전에 지어진 건물이고 내부를 리모델링해서 사용 중이고

전철 내부와 길거리 곳곳에서 버스킹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낮에도 볼거리가 많지만 밤에도 물랑루즈와 리도쇼를 비롯해서 볼거리가 너무나 많았다.


영화 마지막 장면처럼 비 오는 (파리의) 거리를 (우산없이)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끼리 만나는 것도 좋을 듯...

남녀간 취향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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