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스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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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두칠성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5-02-26 06:54본문
Johann Strauss II - Voices of Spring Waltz
1883년경 요한 스트라우스 2세는 자신의 오페레타인 '유쾌한 전쟁'의 초연을 위해 부다페스트에 머물고 있었는데 이 때 한 디너파티에 초대받게 된다. 이 파티에서 당대의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리스트가 피아노를 치자
음악적 여흥에 젖은 스트라우스는 즉석에서 왈츠를 작곡하여 파티에 모인 사람들에게 들려주게 된다.
140여년이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이 곡이 탄생한 배경이다. 스트라우스 2세는 비엔나풍 왈츠의 대가였지만
이 곡은 춤곡이라기 보다는 연주용으로 작곡되어 유명 소프라노 가수인 B.비안키에게 헌정되었고, 유명세를 타게 된다.
종달새는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고
부드럽게 불어오는 훈풍의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숨결은
초원에 입 맞추며 봄을 깨우네.
만물은 봄과 함께 그 빛을 더해가고
아, 이제 모든 고생은 끝났네.
모든 아픔은 멀리 도망가거라.
슬픔은 온화함으로, 행복한 기대로 다가왔네.
햇빛은 따스하게 비춰오고 만물이 웃음으로 깨어나네.
노래의 샘이 샘솟고, 오랫동안 침묵하던 것들은
맑고 산뜻한 소리를 들려주네.
덤불 속에서 달콤한 목소리로!
아. 부드러운 밤꾀꼬리 소리가 첫 소절을 불러주네.
여왕을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조용, 모든 다른 가수들아!
달콤한 여왕의 목소리가 금방 울릴테니까. 아, 곧!
오, 밤꾀꼬리의 노래. 그 행복한 소리.
아, 정말 사랑으로 빛나는 소리.
아, 그 노래가 들려오고 또 들려오네.
행복하고 아늑한, 애처러운 소리를 담은 듯한...
아,아, 바윗돌도 달콤한 꿈을 꾸고 싶게 하는 정말 부드러운 소리.
그리움과 또 바람.
아, 내 가슴속의 그리움과 바람이.
저 노래가 날 애타게 찾는다면
별빛 반짝이는 저 먼곳에서 날 찾는다면...
아, 가물거리는 마술처럼 달빛은 비춰오고,
골짜기를 밝히는 그 빛다발. 멈칫거리며
밤은 물러가고 종달새는 노래를 시작하네.
아, 빛은 우리에게 약속하네.
어둠의 그림자는 물러갈 거라고..
아, 봄의 소리가 우리집에서처럼 다정히 들려오네.
아, 그래, 그 달콤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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