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싫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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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마중 댓글 5건 조회 1,548회 작성일 21-04-02 11:32본문
꽃을 시샘하는 바람이 제법 차고 세다
꽃잎들이 떨어져 수북히 쌓여
청소의 손길을 기다리는 골목길 사이로
샛바람에 귓볼이 얼얼할 지경
늙으면 피부도 말썽이다
좀만 차가워도 벌겋게 가려운 것이
이맘때쯤이면 꼭 생각나네
이 운동길을 언제쯤 멈추게 될까 하고
날이 따뜻해지면 나무 아래로 걷지를 못한다
벌레 때문에
나무아래로 대롱대롱 매달린 것도 있고
떨어져 길바닥을 기어다니는 것들이며
생각만 해도 소름...
으으으~~~~
어느해인가
짝지랑 등산을 갔었는데
아아도 5월이지
올라갈 때는 못 봤는데(시가 생각나네 )
내려 오는 길에
내 눈앞에 제법 큰 자벌레가 대롱대롱
깜짝 놀라서 벼랑아래로 구를뻔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짝지가 창피하다며 뛰어가버리더라
나는 뭐 안 창피하나??(의리없는ㄴ)
모르는 사람들은 뱀 봤냐고ㅋ
나도 이런 내가 싫다
시방 그 시기가 도래했다는거...
정말 싫다 벌레도 나도...
날씨가 또 꾸무리
주말마다 비 오네
쌀쌀하고 꾸무리 하면 국물이 땡기는데
아주 가끔씩
라면에다 들깨가루를 넣어서 끓여먹는데
기가막히더라 맛있어서ㅋㅋ
건더기는 반만 국물은 완샷!!
쉬면서 주절거려봄
그럼
굿 데이~!!
댓글목록
ㅋㅋ 전 되려 그런 자연에 있는 벌레들은 귀엽던데요,
천상 촌사람이라 그런가 싶어요.
집안에서 마주하는 벌레들이....막~ 무습고 소름끼치고 그래요.
아 저도 꿈틀거리는 애벌레 극혐인데ㅎㅎ
벚꽃이 봄에는 이뻐도 가을되면
송충이 수백마리가 잎사귀를 다 갉아먹어
잎맥만 앙상하게 남더라구요
절대 벚나무 밑으로 걸어다닐수가 없어요
으~~징그러
저도 오늘은 라멘에 카레가루 반티스픈
넣어서 먹고 싶네요ㅎㅎ
ㅋㅋ 전 되려 그런 자연에 있는 벌레들은 귀엽던데요,
천상 촌사람이라 그런가 싶어요.
집안에서 마주하는 벌레들이....막~ 무습고 소름끼치고 그래요.
그렇군요
나는 바퀴벌레는 잡을 수 있는데
꾸물거리는 벌레는 티비에서 보여도
체널 돌려버려요
저도 시골 태생입니다~~^^
아 저도 꿈틀거리는 애벌레 극혐인데ㅎㅎ
벚꽃이 봄에는 이뻐도 가을되면
송충이 수백마리가 잎사귀를 다 갉아먹어
잎맥만 앙상하게 남더라구요
절대 벚나무 밑으로 걸어다닐수가 없어요
으~~징그러
저도 오늘은 라멘에 카레가루 반티스픈
넣어서 먹고 싶네요ㅎㅎ
카레가루를??
저도 해봐야겠네요
라면을 달에 한 번이나 먹을라나ㅋ
채소 다듬을때는 늘 긴장을해요
혹시나 벌레 나올까봐
그래도 가을엔 덜해요
또 나비가 되고 나면 좀 덜하고
내눈엔 잘도 띄더라구요
으으~~
5일장 구경갔다가
다라이에 담긴 굼벵이 봤어요
무심코 지나가다 내 눈에 똬악
ㅋㅋ엄마야~~ 했더니 굼벵이주인
굼벵이가 뭐랬다고 난리냐고ㅋㅋ
저랑 비슷하시네요ㅋㅋㅋ
라면에 카레가루를 넣으면
신전 떡볶이 맛이 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