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고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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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유있는참견 댓글 4건 조회 1,990회 작성일 19-09-26 11:08본문
월초에... 문득 어금니 한쪽이 찬거만 닿으면 시리고 찌릿~한 통증이 느껴져
상담을 했더니
일단 잇몸치료 해보고, 신경치료도 하겠다기에
-그러마~ 했다.
첫 방문에 마취하고 치료 받았는데 마취가 점점 풀리자 심상찮았다.
-첫 날이니 그러려니 하고 참았지
두번째 방문이 월요일.. 약만 갈아넣었다는데 또 아팠다.
오늘이 세번째...
'아플겁니다. 참지 말고 '아~~' 소리지르세요.' 말씀하시는데
'설마 날 죽이기야 하겠어?' 하면서 속으로 숫자를 세었다.
천천히 백까지 세면서 꾹 참아보려 맘 먹었다.
콕~찌르는 통증이.... 아~~
몇까지 세다 멈췄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엉엉... 속으로 울면서
후회가 들더라.
'차라리 시린걸 참을걸..... ' ㅠ ㅠ
댓글목록
요즘 애들이 다 충치가 다 있듯이 제 아들도 어릴떄 충치치료를 자주 다녔는데
갈적마다 어리광을 피우드라구요 초등떄.. 그래서 제가 남자는
어디가서든 씩씩하고 용감히 굴라고 엄히 얘기했지만.. ㅋ
막상 제가 이가 안좋아 치과을 다녀보니 울 아들 한테 그런말 했던게
미안하드라구요.. 위로란 단어를 차고 넘치게 보내드립니다...
치과 치료가 원래 그라요~~
차라리......참았으면 목돈 들어갑니다.....ㅋ
오늘은 아프니까..
위로를..... 응?
위로 시러요~~ㅋㅋ
저 그래 참다가 목돈들여 치료받았음요.
엄무참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