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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유있는참견 댓글 15건 조회 2,088회 작성일 19-06-20 14:56본문
이른 시간에 눈이 떠져
간단히 채비를 갖춰 집을 나섰다.
평소 같으면 뒷산을 올라 무수골로 내려섰을걸
오늘은 반대로 중랑천으로 나가 무수골을 거쳐... 산에 올랐다.
--이른 시간이라 바로 뒷산을 타기엔 좀 무습그등~
비가 제법 왔다 생각했는데, 왠걸~
찔끔하고 말았던지... 맡아지는 쾌쾌한 냄새에 잠시 찌푸려질 무렵
넓게 펼쳐진 백일홍 꽃밭~
산길을 오르고,,
약수터를 지나... 산등성 갈림길
30초반의 나이에... 이 골짜기에 들어서 어느덧 50줄이 되었다.
이 길을... 천번은 지났으리라.
그때 난 아홉살... 어린 닥알을 내려다 보며..무슨 생각을 했을까??
말처럼... 천번도 넘게...지났을 길이건만,,,
오를때와 내릴때의 느낌이 또 다르다.
40분코스, 1시간,시간반,2시간,3~4시간 코스를 다... 꿰고 있다 자랑했건만
오르던 길이 내리는 길이 되어버리니
잠시 ... 머뭇~ 거려지기까지.....
막판...
산아래에서 방긋~~ 산딸기 덩쿨에 빨간 열매가 익어있다.
--님,, 이거 먹어도 되는거에요.
백설공주로의 승격은 감사하나... 독이 없는 관계로 백년의 깊은 잠은...ㅋㅋ 사양합니~
**이제... 다시 이길을 걷고, 지난 추억을 떠올릴 기회가 많진 않으리라.
댓글목록
노래 좋네요^^
맑은 기운 만끽하시고 오셨군요~~~
산딸기 요즘 보기 어려운데..
귀한 거 보셨네요~
백일홍 꽃밭 예뻐요~~~
와! 천번을? 대단한 이유님.
변함없고 지조있어 보기에 좋답니다^^
희한하죠? 매번 가는 길도
때론 낯설어 보이지 않던가요?
사람도..
난 가끔 그런적 있어 놀라기도^^
매번.....오르던길로 오르고,
내리던 길로 내리다보니...
오늘은 많이 낯설고... 잠시 맞나? 하는 혼돈까지 겪었드랬죠.
사람 얼굴도 왼,오른이 살짝 다르다더만.....ㅋ
도봉산은 저도 아빠와 추억이 많은곳이라..반갑네요.
백일홍을 참 좋아하셨는데..
이사 준비 잘 하시고요. 멀리 이사를 가는게 아니시니
주말에 쉬는날 다녀 오시면되죠.
그대 말씀이 맞긴 한데...
아무래도...가게 매여있기도 하고,,
워낙 붙박이...성격이라~~ 아마 쉬 와지진않지 싶어요.ㅋ
*고마워요... 그대~
이사하시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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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ㅎ
멀리가는건 아니구요.
아무래도 동네가 다르고, 제 성격상 몇번이나 와지려나? 싶네요.ㅋ
백일홍 꽃밭 너무 이쁘네요
가끔이라도 다녀가시면 되죠 ^^
서운은 하시겠어요
네... 좀 그러네요.
제 청춘의 가운데 토막을 이 산과 더불어...지났네요.
오~~~^^
오랜만에 보는 백일홍.산딸기
정겨운 사진들~~~
나도 잠시 추억속으로........
사진은....똥손이라 ☞☜
그래도 느낌은 대충~~~ 나오죠???ㅋㅋ
아~~~몰라몰라!! ~~^^*
음악좋고 사진좋고....
이유님 꾸벅! ㅎㅎ
고마워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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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에
이렇게 마음이 탁 트이는 곳이 있나요
사진만 봐도 머리가 맑아집니다
잘 봤어요
일하는중이라 음악은 나중에 ㅎ
저기 도봉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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