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 60대 게시판

미국서 죽었다는데....

​

나라도 그럴듯 뒷골잡고 넘어갈 일을 그리 거푸 겪으면 없던 병도 도질 판....

​

​같은 인간으로서의 연민으로 본다면....

​

성질 더러운 마누라 그 못지않은 자식들....

​

돈복은 받았을지 모르나 소위 처복, 자식복은 그닥.....

​

결국 이 나이쯤되면 돈도 명예도 다 고만고만....

​

회목한 가족 손주 안고 허허거리는게 최고....

​

돈복도 별로 손주복도 아직이고....

그래도 오늘까지 흠없이 잘 살았으니 그에 감사하고...

그리 날 보살펴준 아줌과 알콩달콩 살아 보련다.

크게 성공도 못했지만 비참하게 사는 것 아니면 중간은....

인생은 좋고 나쁜게 반반이라 믿는다.

돈 많아 좋은만치 속 썩는 것도 많고....

아줌이랑 본 영화 '돈'이 생각난다.

어느날 갑자기 돈줄 잡았다가 결국 그 돈 줄에 올가미 걸려.....

​

돈이든 눈비든 갑자기 쏟아지면 탈 나는 것....

​

많이 쌓이면 그 더미에 치이는 법....

우리가 최선을 다해 사는 이유는 남을 제치려는게 아니고 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다.

​

​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 정도의 삶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