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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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ueRose 댓글 2건 조회 837회 작성일 23-08-13 19:34본문
울 집 남자들이 어젯 밤
또
낚시를 떠났다
밤에 떠나는
별다른 이유는 없고
느즈막이 떠나야 차가 안 막힌다네
지지난주에는
문어를 잡아왔는데
내 평생에 글케나 작은 문어는 첨 보았고
(주꾸미인줄 알만큼)
(그동안 주꾸미는 많이 잡아왔는데 갠적으론 구분하기 힘들더라)
문어인 걸 확인하고는
어린 건 잡아도 놔주라 했고
울 집 남자들도 어린 걸 잡을 생각은 없지만
난테 보여주고 싶었단거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도 충분한 걸! ~)
암튼 두 마리를 잡아 왔는데
급 냉동시켜온 걸 바로 냉동실에 넣어 두고
쟤들을 어찌해야하냐는,
천천히 생각하기로했다 ~
근데
이번주엔
갈치를 잡아온다는거야
요즘엔 갈치가 잘 잡히나봐
전에도 갈치를 잡아온 적이 있었는데
걀숨한 은 빛 갈치의 태가 어찌나 멋지던지
이 곳에 올리려 했었는데
사이즈가 어쨌다나
아들한테 배우긴 배웠는데 안 올라가더라고 ~
.......
난
처음에
울 집 남자들이
낚시를 다니기 시작한 처음엔,
물고기들이
언제,
어떤 종이,
계절따라 잡히는 줄도 몰랐고
특히 우리 바다에서
어떤 애들이 계절따라 잡히는 줄 도 몰랐었어
(걔들도 과일이나 채소처럼 시기가 있나봐 ~)
.................
오래전
아주 오래전
우리
어린 시절에
대부분 내 친구들은
알바로
디제이들을 했더랬다
그 때
지들 알바하는 곳에 친구들이 오면
긴 음악 걸어 놓고 잠시 뮤직박스에서 나와 쉬던 것이
이런 음악들이었지
첬째는
'에피타프'
길고,
당시 인기 있었고,
많은 해석과 읽어내려는 노력들이 난분분하지만
그 즈음의 음악이라는 것이
사실 대부분
약물이거나 술 같은 것이거나
그런 것이였지
.................
'모비딕'도
별다른 이유는 없고
'레드 제플린' 멤버들이
'존 보냄'이
이 긴 연주를 할 동안 안에서 대충 뻔한
시간들을 보냈단 거지
내 친구들이 생각나 올려봄
이런 낚시 저런 낚시 ~
댓글목록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 여사님 ~~~
반갑습니다
저는 잘 지냅니다
여사님도 잘 지내시나요?
우리 나이엔 뭣보다 건강이 최고죠
저는 밖에서 음악,영화 모임이 있답니다
여기 미위에서도 있음 좋겠죠
재즈 한 곡 골라볼까요?.....
...
여사님도 씩식하게 잘 지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