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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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주벌판 댓글 4건 조회 1,569회 작성일 19-03-29 02:01본문
나이가 든다는 건....
한마디로 파삭한 쭉정이처럼 말라간다는 것...
촉촉하고 보드라운 게 아니라 바람빠진 풍선처럼 쭈글쭈글해지는 피부를 보면....
사람들은 젊은 날을 추억한다.
그런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며...
그러나 다른 의미로 본다면 그 또한 균형맞추기....
여름이 있으면 겨울도 있듯...
아니 습하고 건조함이 이뤄내는 계절의 변화 속에 사는게 인생이듯...
더위와 추위가 만들어내는 중간을 사는 우리의 숙명인지도....
그러나 한 발짝 떨어져 보면....
자연을 닮아가고 일부가 되라는 뜻일 수도...
촉촉한 젊은이들의 반대편의 건조함을 채우라는.....
다른 말로 보드라운 온기의 감정보다 팍팍한 이성을 세상에 채우는 것 일 수도...
노화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의 문제...
5욕7정을 고루 맛 본 노인들이야 말로 온전한 이성적인 판단에 가까울 수 있으니....
그러나
젊음을 뺏긴다는 설움에 제대로 늙는 이들이 적어...
찬찬히 인생의 참모습을 전해주지 못하는 건 아닐까????
노화란 누리고 환호하던 기쁨에서 숙고하고 침잠하게 되는 것...
그러나 죽는 건 아니니 끝이 아닌 데도 아직도 젊은 가슴으로 지레 죽어가는 건 아닌지....
여름 바다를 즐겼듯 겨울 눈덮인 산을 즐길 기회인 데도 말이다.
사람은 늙어서 성숙해지는게 아니라 성숙하기에 늙는 것....
나이란 육백으로 점수따듯 따는게 아니라 육백이란 게임의 원리를 알아채는 때에 먹는 것....
노화...
그건 죽음과 동의어가 아니라 또 다른 찬스....
모든 생명은 언젠가 죽는다.
어차피 죽을 인생 힘들게 살 필요가 뭔가????
그렇다고 오늘 당장 죽으면 인생을 다 산 것인가????
생은 죽기위해 사는게 아니라 누리려 사는 거다.
노화란 죽음을 향한 질주가 아니라 다른 삶의 기회...
화려하고 웅장하게 죽는게 인생의 목표 아니라 창조주가 지은 세상 고루 누리는 게 인생이요 경륜이다.
댓글목록
나이 먹으니까 좋은게 있어요.
상대방을 외모로만 평가하지 않는 것.
겉모습에 인품과 인간성이 드러나 보이는건
신기한 일이긴 해요.
퀸의 노래중에 불멸에 관한 노래가 있지요
who wants to live forever
영화 하이랜더 주제곡이거든요
노목개화심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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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래부를땐
목 이 쉴때까지
개 떡이 되면
화 장 지워져서
심 히 곤란해지면
불 같이 화내면서
로 미초로미가 달려온다 이거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