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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담당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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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16건 조회 1,941회 작성일 19-0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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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15분 거리에 아들 가족이 살고 있다

60개월 된 손녀가 있고 19개월 차 손자가 있는데

아들 결혼 후 내 집에서 3년 정도 함께 살았다

필리핀 며느리의 한국 적응시간 때문이었고 본인들도 좋다고 하여서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먼저 태어난 손녀는 정이 많이 들어

아들가족이 따로 나가 살면서도 매주 한번은 내 집에서 보낸다.

 

이미 3년간 사서 모아둔 장난감이며 아이의 놀이 기구 등이

대부분 내 집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은 아들집에 놓기에는 조금 비좁기도 하여서

일부만 가지고 가고 나머지는 아직도 여기에 있으니

손녀가 오면 키즈 카페처럼 놀이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특별히 자기 집에서는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간식도 있고 ~

 

그런데 얼마 전부터 변수가 생겼다

동안 어리다고 오지 않던 손자가 누나랑 같이 오기 시작하면서

할아버지 집에 와보니 너무나 재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손자

이제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아들집에 가서 손녀만 데려올 수 없게 되었다

손자가 자기도 데리고 가라고 울고불고 때를 쓰기 때문이다

데려오지 않으면 마음이 넘 안타까워서 ~~

그래서 요즘은 일단 손녀와 손자 모두 데리고 와서

손자는 밤에 데려다 준다. 아직은 잠자다가 엄마를 찾으니 ~

 

그런데 몇일 전 내가 며느리와 통화를 하는데

손자가 그 통화 소리를 듣고 ~ 순간 현관문으로 달려가면서

하부지, 하부지하고 부른다 ~ ㅋㅋ

아마도 내가 주차장에서 전화를 하는 것으로 착각 한 듯하다.

그러니 자기도 따라가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며느리와 내가 통화 하면서 한참을 웃었다

 

지난주 감기로 손녀와 손자가 집에 오지 못하더니

어제는 손녀가 전화를 하여 할아버지 빨리 데리러 오세요.

마음 약해서 어제 저녁부터 오늘까지 ~ 모든 일 미루고

아이들과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은 놀다가 ~ 모두 잠이 들어서 ~ 잠시

이 아이들이 나에게는 또 다른 희망이고 행복이다

 

사랑한다 ~ 예린아

사랑한다 ~ 상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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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7

댓글목록

best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와우~~ 넘 부러운 장면입니다.
*울집 닥알은...뭐가 문젠지..... 얼른 시집을 가야...
저도 고물고물한 녀석들 키우는 재미를 누려볼텐데......

좋아요 1
best abcdef 작성일

손자 손녀 너무이브네요 ㅎㅎㅎ
사진은 영자님이 펌 막으셔서 이제괜찬을덧

좋아요 1
best 사과꽃내음 작성일

아고 예뻐라
손주 너무 예쁘죠

좋아요 1
best 제우스 작성일

앗 청심님 할빠셨군요
역쉬 아이들한테 받는 인기가 제일 부럽죠
존경합니다
즐거운 연휴 되세요

좋아요 1
best Tina 작성일

애기들 엄청 이뻐용
남매가 사이가 좋아보이네요
신나게 노느라 할아버지가 사진 찍는줄도 모르는 듯 해용 ㅎ

좋아요 1
Lily 작성일

손자가 벌써 저렇게 자라다니~~
시간 참으로 빠르네요
애기들 놀고있는 모습이 넘 귀여워요~~^^
할아버지 사랑까지 듬뿍받고 ~
역시 ~~존경합니다~~^^*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또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그래요 엊그제 손자가 태어난것 같은데
벌써 뛰어다니며 놀아요
요즘은 틈만나면 밖에 나가서 놀자고 그러네요

미세먼지라는 손님 때문에 자주 못 나가고
이렇게 집안에서 ~

답글이 늦어서 미안요
오늘 일이 늦게 끝나 이제야 제 시간요
감사합니다

좋아요 0
황금잉어 작성일

쉼방에서 처음 봤을 때
아기였는데
둘째도 많이 자랐네요 :-)
귀여워요^^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황슴잉어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기억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더더욱 빨리 자라는것 같지요
아마도 제가 빨리 늙어가는 만큼 무럭무럭 자라겠죠

답글이 늦어서 미안요
이제야 제 시간이 ~
그럼 또 뵈요

좋아요 0
은유 작성일

아고, 이쁘네요.
넘 행복해 보이십니다^^

좋아요 0
청심 작성일

감사합니다
은유님도 행복하시길요

좋아요 0
Tina 작성일

애기들 엄청 이뻐용
남매가 사이가 좋아보이네요
신나게 노느라 할아버지가 사진 찍는줄도 모르는 듯 해용 ㅎ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감사합니다
어린애들은 놀때는 정말 열심히 놀아요
누가 오는기 가는지 모르고요 ㅋㅋㅋ

좋아요 0
제우스 작성일

앗 청심님 할빠셨군요
역쉬 아이들한테 받는 인기가 제일 부럽죠
존경합니다
즐거운 연휴 되세요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할배 된지가 벌써 5년이나 지나고 있네요
존경까지는 아닌데요 ~ 다만 감사합니다
제우스님도 못지 않을듯요
행복한 밤요

좋아요 0
사과꽃내음 작성일

아고 예뻐라
손주 너무 예쁘죠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요

좋아요 0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와우~~ 넘 부러운 장면입니다.
*울집 닥알은...뭐가 문젠지..... 얼른 시집을 가야...
저도 고물고물한 녀석들 키우는 재미를 누려볼텐데......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아직 딸은 안가네요 ㅋㅋ

좋아요 0
abcdef 작성일

손자 손녀 너무이브네요 ㅎㅎㅎ
사진은 영자님이 펌 막으셔서 이제괜찬을덧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쁘게 보아주셔서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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