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야믄 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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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10건 조회 1,908회 작성일 19-03-02 17:33본문
어제밤 다급한 처형의 전화 목소리
제부요 ~ 이일을 우야믄 죤노(처형 경상도)
빨리 오이소 ~ 우리집으로
처형 천천히 말을 해보소
무신 일이요 ~ 쪼매 차분하소 ~ 와 무슨일인데?
응 행님이 개에게 물리가 ~ 지금 쓰러져있다
아 그래요 많이 물맀소
그래 마이 물맀다
그럼 언능 119 부르소 ~
잠시 후 119가 도착하고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그 사이 나는 20분 거리인 병원으로 달리고~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도착하여 처형을 보니 눈물이 글썽거린다
이일을 우야믄 죤노 ~ 우째 이런일이
나는 잠시 손을 잡아 진정 시켜주고
환자 상태를 보니 ~ 정말 가관이 아니다
장단지의 살이 너널거리고
옷은 온통 핏물이 들어 ~ 당시 처참한 상황을 말하고 있다
환자는 그 상태로 응급처치만 받고 어제밤을 지나고
오늘 서너시간에 걸쳐서 수술을 받았다
장단지 살을 너무 깊이 물어서
너덜 거리는 속살을 도려내고
안으로 일단 1차 봉합을 하고 ~2차 봉합은 나중에
진물을 빼는 호수를 꼿아가지고 병실 침대로 돌아왓다
일주일정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그럼 왜 주인이 개에게 물렸는가
동서는 우사를 한다 ~ 소 200두 정도를 키우면서
소를 지키는 개를 다섯마리 키우고 있는데~풍산개 진도개
그 중에서 진도개 한마리가 목줄을 풀고 나와서
다른 진도개를 물고 늘어지니
동서가 갑자기 내의 바람에 슬리퍼를 신고 달려나와
그 개를 말리는데 ~ 그만 그 개가 동서를 물어버린것
그러니 개가 무섭게 싸울때 가까이 가면 안된다
일단 복장을 갖추고 장화를 신고
물을 확 뿌리고 ~ 방어자세를 하고 떼어놓아야 한다
그렇게 싸울때는 주인도 몰라보는게 개들이다
그래서 풍산개나 진도개는 멧돼지도 물어서 죽인다
물론 서너 마리가 합세 하지만
내가 갈 때마다 쓰담듬어주는 녀석들인데
모두를 돌아가며 스킨쉽을 해주는 애들인데
너무 안타깝다 ~
아마도 동서가 병원에서 나오면 갸는 ~
댓글목록
글 읽다가 몸이 떨리고 손이 떨리고
괜히 읽었다 싶다가
직접 당한 사람도 있는디 글 읽는거 가지고 그래서
또한번 미안하고...
환자분의 쾌유를 빕니다.
에혀 진짜 우야믄 좋은교...
무섭네요. 마음의 상처도 크실 듯...
헐 어쩐데요~
개가 싸울땐 주인도 못알아보는군요 ㅜ ㅜ
부디 무사히 쾌차하시길,,
안타깝지만 ... 사람 무는개는 된장을 발라야죠..
좋아요 1
키우던 개끼리 싸움이 났나봐요
진도개가 성질이 엄청나죠
개끼리 있을땐 거의 싸움에 연속이랄까요
(특히 숫놈이 성질이 좀..)
빠른쾌유를 빌며
사람을 한번 문..개는...에효 ㅠㅠ
키우던 개끼리 싸움이 났나봐요
진도개가 성질이 엄청나죠
개끼리 있을땐 거의 싸움에 연속이랄까요
(특히 숫놈이 성질이 좀..)
빠른쾌유를 빌며
사람을 한번 문..개는...에효 ㅠㅠ
그러네요 진도견이 무섭네요
다른개들은 지금까지 이런예가 없었습니다
동안 그 많은 개들이 야무 탈 없었는데
진도견을 동서가 어디서 데려왔어요
그렇게 애지중지 키우더니
그만 ~~~
에혀 진짜 우야믄 좋은교...
무섭네요. 마음의 상처도 크실 듯...
감사합니다
상처야 치료 받으면 좋아지겠지요
그러나 개들과의 앞으로 생활이 걱정이네요
글 읽다가 몸이 떨리고 손이 떨리고
괜히 읽었다 싶다가
직접 당한 사람도 있는디 글 읽는거 가지고 그래서
또한번 미안하고...
환자분의 쾌유를 빕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두려우신데도
다음에 마음 빛을 갚으리다
헐 어쩐데요~
개가 싸울땐 주인도 못알아보는군요 ㅜ ㅜ
부디 무사히 쾌차하시길,,
감사합니다
그런가봅니다
저도 가족들이 이렇게 물리는거 처음 보니까요
안타깝습니다
안타깝지만 ... 사람 무는개는 된장을 발라야죠..
좋아요 1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