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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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ueRose 댓글 2건 조회 1,192회 작성일 22-03-26 19:26본문
선거철이 되면
떠오르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친구가 있다
...........
'노ㅌㅇ' 가 대통이 됐던 시절이니까
아주 오래전 ~
내가 새댁이었던 시절의 이야기인데...
나보다
한 살 위였고 동네친구였던 그녀는
다정다감하고 날 늘 동생처럼 챙겨주던
참 좋은 사람이었다
어느날 그녀가
같이 점심을 먹자고 했고
난 오케이를 했었는데...
점심보단 좀 이른 시간에 날 데릴러 온 그녀에게
이끌려 간 곳은
동네 통반장(상징적의미) 아줌 집이었다
그 집이 당시 꽤나 넓은 단독주택이었는데...
신발들이 마당에 즐비했었고...
난 당연히 이 게 뭐냐?
날카롭게 물었겠지...그녀는...그런 나에게
너무도 즐겁게
특별히 날 챙겨준단듯했었고...
.............
나는
너무나 놀래서
최대한
혐오하는 표정으로
그 자리를 벗어 났더랬지...
그녀는 그 후에
정말 모르겠단 표정으로
'내가 너한테 뭐 실수했니?(이런 표정?으로)
날 귀찮게 했더랬는 데
난
경멸의 표정으로 그녀를 내치기만 했었다
결국 그녀는
내 차가운 시선에 영문도 모른채 손 들었고 ~
.........
긴 시간이 흘러... 그녀에게 미안한 것은
(그나마 정확히는 미안한 생각이 50중반 들어서나 들은 것 가틈)
그녀는
몰랐겠지...
난
그녀에게 그럴 권리가 없었다
.........
때로...우리는...착각한다
그럴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
많은 시간이 지났고 ~
그치만
그래도 어쨋든 ~ 나는 그런 상황을 경멸하긴하지만
암튼 그래도
그녀에겐 미안하기도하고...
댓글목록
사실과 진실은
다르다
그 차이에 함몰되면 안된다
왜냐?
자신의 손실이기 때문이다
왜 그랬냐면
왜 그녀에게 터 놓고 말할 수 없었냐면
그 때 그 당시는
엄혹한 시절이었지...
.........
아무것도 모르고
모른다기보다...
자신의 생각따윈 없던
그녀에게
내가 뭔 말을 할수 있었겠어
내가
그녀에게
왜
노ㅌㅇ를 지지하냐 왜 찍을거냐니까
그녀의 대답은
"잘 생겼잖아" 였어
웃기지?
그러나 사실이자 진실이었어
사실과 진실은
다르다
그 차이에 함몰되면 안된다
왜냐?
자신의 손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