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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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0건 조회 1,150회 작성일 20-02-06 12:51본문
1월 물가가 1.5% 상승했다. 상당한 폭이다.
유가와 계절적 요인으로 농산물(배추 등 ᆢ)이
오른 탓이다. 향후 상당히 떨어질 것 같다.
한국이 많이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기준
10달러 이상 폭락했다가 기술적 반등을 하였다.
국내 유가는 천천히 하락한다. 싱가포르 유가가
한국의 주유소에 공급되는 가격 기준이 된다.
원유 도입에서 정제까지 길게는 3개월이 걸린다.
당연히 주유소에 반영되는 시점도 3개월 시차가
있다. 중동산 원유는 비중이 점점 낮아지고, 중남미,
미국산과 기타등등으로 다변화 되었다.
미국산은 가격이 낮더라도 운송비가 많이든다.
미국 동부 연안에서 출발하여 대형유조선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지 못 한다. 남미 끝자락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돌아서 태평양을 건넌다.
몇 푼 아끼려다 차비가 더 든다.
ᆢ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이다. 마냥 좋은 건 아니다.
중동의 유가가 약세면 한국의 중동 수출과 건설이나
조선업(LNG선, FPSO:부유식 복합생산 시스템)
수주에 타격을 받는다.이미 시공하는 공사는 딜레이 되고
향후 발주는 기다려야 한다. 소비자가 유리한 것은 당근!
전염병의 역사를 보면 기존의 앙시앙 레짐이 붕괴되고
대 농장주 영주들은 인건비가 너무 올라서 농사꾼조차
구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전쟁의 역사도 바꿔버린다. 스페인 독감은 세계제1차
대전 종전에 결정적 요인이었다. 싸우다 죽는 군인보다
독감에 걸려 사망자가 많다는 자조.
19세기 중반까지 "페스트(흑사병)나 콜레라는 공기나
나쁜 냄새로 전달된다고 믿었다. (독기론:miasma,
미아즈마:그리스어 오염이란 단어에서 유래)
영국 의사 존 스노가 콜레라 집단 발병지 사망자들을
지도에 표시하니까 특정지역 우물(펌프)근처에서
주로 발병된 것을 알아내었다. 민영화된 수돗물
회사가 오염된 물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유럽의 유아 사망률이 높은 배경에는 의사들이
시체를 만지고 환자들을 치료하며 씻지도 않고
산모의 아기를 받아내었다. 오히려 산파들에게
출산하는 것이 사망률이 낮았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뉴욕"은 말똥
천지였다. 말똥에서 기생하는 파리로 매년
2만 명이 죽어나갈 정도였고, 영국의 기자는
말똥이 수미터 쌓일거라고 썼다. 결국 자동차가
나오고나서야 뉴욕은 말똥에서 해방되었다.
인간의 생존연령이 길어진 것은 의학의 발달도
있지만, 공중보건 측면의 위생이 더 큰 역할을
하였다. 상하수도 분리, 분뇨 처리 등 ᆢ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손 씻고 마스크를
껴야한다. 나 하나가 아니라 타인들을 위한
배려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신종은 변형 되었다는
거다. 감기같이 특효약이 없는 것처럼 앞으로도
점점 다른 모습으로 진화된다. 오직 청결이 예방이다.
백신이 나온다고라 ᆢ그 때는 또다른 페르소나로
변장하고 우리들에게 나타난다.
# 범죄와의 전쟁이다. 경찰은 항상 뒤쳐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범죄가 일어나야 굿캅이든 배드캅이든
출동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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