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평화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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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작의정원 댓글 4건 조회 1,351회 작성일 21-08-21 19:13본문
얼마전 댓글에서
나는 '대충 평화주의자' 라고 했었다
그 댓글이
대충 순간에 나온 답변은 절대 아니었다
............
뉴스를 보다보면
늘 안타깝고 이해 안되는 게 있었는데
자식이 학폭이나 사회의 폭력에 희생됐을때
"우리 아이의 희생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그런식의 인터뷰이다
물론 모르는 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아픔과 슬픔을...
쉬운 것도 아닐거다
행함과 생각의 차이...
그러나 나라면
그런 뉴스를 볼때마다 생각해봤지만
내 자식이 만약
그런 일을 당하고 상대가 상응하는 처벌을 면했다면
나는 어땠을까...
이 건 생각의 여지없이
'타임 투 킬' 이다 나라면,
그래서 나는
'대충 평화주의자' 이다
............
정치적인 면에서도
확실한 청산이 좋다는 게 나의 신념이다
어줍잖은 인본주의는
분파주의를 양산할 뿐이라 ~
다만 전제할 것은
어느 타임,라인이냐...
그래서 나는
'꿈꾸는 아나키스트' 이다
..................
하늘이 낮게 으르렁대 만반의 준비를 하였건만
잠시, 눈 깜빡할새
빗줄기가 들이닥친 여름의 마지막 몸부림
에어컨이라는 기막힌 기계와 작별하지 못한
아직은
나의 '여름'
..................
선 곡은 특별한 이유 없고
어느날인가 클릭중 에러가 났나본데
젤 먼저 눈에 띈 게 '왓 캔 아이 두' 였음
댓글목록
꿈꾸는 아나키스트라ᆢ멋진 삶을 동경하고 있군요! 이제는 희미한 사상의 거처 언저리만 기억하고 자본주의에 편승하여 살아감니다만 ㅡ;ㅡ
"님 웨일즈가 쓴 아리랑에 매력적인 김산이라는 인물"만 있는 것은 아니라 공산주의자 아나키스트 등 모두 독립운동을 하는 묘사가 아렴풋이 생각나네요.
ᆢ이제는 예전 신봉했던 이념이 퇴화된 힘줄처럼 녹슬은 기찻길로 남았습니다^
나는
그 꿈을 놓는 날
그 날이 내 마지막날 이리라
지금 잠시도 두 주먹 불끈 부르르 떨어봄 ~
나의 혈족들은
한국전쟁이 끝나고
택 할 수 있을때
제 삼 세계의 행도 많이들 했었지
이후로도
타국으로
신념대로
많이들 떠나 갔어
내 친 형제들도
다 들 떠나고
국내엔 나 혼자야
내 부모님도 타국의 묘지에 계시고
나는
그래서근지 몰라도
내 조국을 사랑하지만
초록별 지구를 더 사랑한다고나할까...
몰랐지? ~ ^^
최인훈 선생이 쓴 광장의 이명훈 같은 가족사네요. 비록 결말은 다르지만요.
그 시대는 이념의 시대와 철권이 동시 지배하는 사회였다면 지금은 돈이 플랫폼을 장악한 시대.
ᆢ삶에 사상적 토대가 있다면 머리와 행동이 바르게 멀리 나갑니다. 갈대보다 뿌리깊은 나무^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울나라 근현대사에 흔히(?) 있는 가족사
내 외가쪽까지 거슬러가면 대하소설감이긴하지
근데
부모님 묘지는 이념때문이 아냐
친동생들이
일찌기 이민을 가서
어쩌다 그렇게됐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