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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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밖에 댓글 1건 조회 1,573회 작성일 19-11-26 01:39본문
쉬 잠들지 못 할 밤
새벽까지 버틸 자신은 없어
내일 들고들나갈
간식거리를 미리 만들어뒀다
오늘 담아둔 뉴스만해도 속이 울렁거리는데
도시락을 싸면서 중독처럼
*시사ㅌㅍ*에 귀를 기울인다
광장에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아이들의 웃음이 날아야하건만
우리의 광장은
흡사 반으로 갈라져 매일 아픈
조국과 닮아간다
강물에 손이라도 담그고 싶은
늦은 밤 새벽으로 가는 시간
사실 시간의 경계란게
사람살이 편하자고 만들어진거지
뫼비우스의 띠 처럼 모호하고 무진하다는 게
갠적인 생각이긴하다
전에 쉼터에서 매일 늦은 밤까지 놀다
다음날 아침에 올 사람에게
밤에 남겨진 음악들 땜에
미안한 맘이 든 적이 있었다
아침엔 음악이 좀 잔잔하고 하루의 힘을 받기도 하고
모 그런 곡들이 좋은데 마리지
에피방에서 아침마다 음악을 올릴때는
그런 점을 고려하긴 했지
암튼 그때 그런 생각들도 들고
쳇기 같은 울렁증이 영 가시질않아
이 노래가 듣고 싶기도 했어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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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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