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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믄 직물부가 있시야

수입실크에서부터  최고원단 로로피아나 캐시미어까지 있는데

일반 남자 양복지로는 제냐로 하믄되는디 한마당 십오만원짜리하믄

최고여 필요한양은 세마반단 정도 되

캐시미어도 부르는기 값인데 최고  질좋은건 한마당 오십만원까지

하더라구

내가 크림색에 꽂혀  코트하나 해입고픈디 

윤기 좔좔흐르는거사서 맞춤복으로 하는게

기성복 명품브랜드 값 반도 안하겠드라고

맞춤봉제비용이 을만지 모르는디

광장시장 1층 의상실덜이 겉에서보믄 아주 후져

딱 시장통 수선실 같은디

이 사장님덜 대부분이 명동 의상실에 있던 사람들이

다 여기로 온 사람들이 많으

아니믄 압구정동 명품 수선으로 빠지거나 했드라고

여름쯤 되믄 캐시미어 원단 남은거  이십프로정도 세일 하는곳이

적잖히 있어서  여름에 구입해놔서 만들었다가

겨울에 입어도 되지야

우덜 나이되믄 각자 체형에 어울리는 코트스타일들 이젠 알자나

실패 할 확률도 적고

보통 양복제작비는 25만에서 30 만 정도로 알고 있으

내 급히 입고 갈 곳도 읎으니 한 2월쯤 나가서 직물부 기경하려고

어제 밥묵는다고 코트 입고 나갔는디

캐시미어 20프로 짜린디 크린토피아 세탁 맞겨

조져놔설ㅇ랑 윤기는 커녕 가실거리드라고

애 공부시킨다고 우덜나이 애미덜

다들 아끼가 옷 하나 지대로 못사입고 다니고

참 나도 나름 희생하고 살았나 싶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