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자리가 뒤숭숭 > 자유게시판

해서  새벽에 겨우 잠 든기  밤을 새웠시야

꿈에  (엄니가  넘어졌는디

양손바닥이 새까맣게 피멍이 들어서

둘이 껴안고  엉엉 울다 깨서)

아 근 2주 넘게 장마라고...내 몸땡이가 심들다고

찾아뵙질 못한기 넘 맘이 아팠시야

아덜 식사 챙겨주고

수박 한덩이 중짜 샀는디

실은 포도와 복숭아로 사고팠어

포도는  단맛이  덜했고

복숭아는 햇사레  노란 털복숭안디  맛이  니 맛도 내 맛도 아녀

에라이  수박이나 한 통 샀는디

손이 너무 허전한거야

어제 동생이  장봐서 다녀갔단 소리에

더는 못 샀는데

내가 내가 싫더라구  

정신  나간거 처럼

로션을  푹푹짜서  종아리와 발마사지를  한시간 쯤 해드리고

언제나처럼

이부자리 털고  청소를 시작하려는데

ㅋㅋ 아놔 왠  패드 아래  돈 십만이 있는겨

이게 므냐고 물으니  큭

걸레잡은 사람  기분좋게 시작하라고

미리 넣어 놓으셨대  ㅎㅎㅎㅎ

아놔 팬t에 ...아 아임미다

암튼  가자마자 엄마 손부터 봤는데

깨끗한 손바닥을 보니  마음이 놓이면서

여러 심산으로 철렁한 마음  중 하나는 해결이란 생각에

집오니  급 피곤에 쩔어

두시간을 내쳐 잠들었지뭐야

나 낮잠 하나는 좀 짱인 듯~

뮤비  첫 장면  전화받는 남자있지?

그 남자처럼  사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