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끔
작성일 24-09-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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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조회 264회 댓글 7건본문
유튭 알고리즘에 다문화 고부열전이 뜨는데
얼마 전에 본 내용은 며느리집이 너무 가난해서 학교 문턱에도 못 가보고 한국으로 시집와서
자기나라 말도 읽을 줄 모르는 사연이더라.
시아버지가 초등학교도 보내주고...뭐 그런 내용인데...
어른이 초딩 저학년이랑 학교 다니니 옛날 우리 때도 그랬는데 생각 났다.
울엄마는 어렸을 때 학교는 없고 서당에 다녀야 했다는데
외할아버지댁이 부자라고 그 옛날에도 배우라고 서당을 보내면 공부하기 싫어서 안 간 관계로
무학으로 살았었는데...그 게 안타까워서 내가 한글을 좀 가르쳐 줘 봤는데
늙어 공부를 배우려니 어려서도 안 한 공부 늙어 머리에 들어가겠냔 말이다.ㅠㅠ
그래서 가르치다가 귀찮아서 포기 했는데...
본인도 답답했던지 경로당 가서 한글을 좀 배웠는가....대충 읽고 쓰기에 공책과 연필도 사다 드렸었다.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명절에 연필로 꼭꼭 눌러서 쓴 울 딸과 아들 이름, 각각 봉투에 용돈 넣어
세배하니 주던데 그 게 마지막이었다.
봉투를 이사 오기 전까지 버리지 못하고 간직했었는데 이사오니 어디있는지 찾을 길이 없네.
아님 이사업체에서 쓰레기로 버렸는지... .
다문화열전 보면서 어린 이주여성의 눈물을 보면서 뭉클하여 나도 울엄마 인생 불쌍해서 같이 울었던 사연이었음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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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작성일
며느리 때문에 고부열전
가끔 봅니다
언젠가 방송국에서
며느리에게 혹 방송 출연 의사를 물었어요
아들이 ~ 노 ㅋㅋ
그래서 불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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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나오시면 추억도 되고 길이길이 손주들 영상도 남고 좋을 뻔 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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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비오네 ᆢ병원 두 군데(물리치료 포함) 다녀오니 이 시간이네 커피 힌 잔 하고. 젊을 때는 누구나 이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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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관리 잘해라. 요양병원 가면 인생 끝이여.
여긴 어제오늘 계속 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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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도 '66년엔 참 예뻤구나.그때 난 아장아장 아가였겠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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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18번곡 섬마을 선생님 무지 잘 불렀었는데 생각나서 함 올려봄다.
우리 어려서는 이미자 노래 너무 잘하니 ㅁ죽으면 미국에서 목을 사간다느니 이런 소리 많이 듣고 자랐는데.ㅎ
작성일
오늘 아침에도 감동 사연 읽고 눈물이 찔끔나던데 늙어 병인가 하노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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