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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잘게요

작성일 24-10-0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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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조회 78회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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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만 보고

행복하게만 살고싶지만.

살아보니 우여곡절이 많아여.

이래서저래서 힘들기도 하고

그나저나 요새는 꿈속에서조차 힘듦을 겪나니

살아간다는 것은 고통의 바다임에는 틀림이 없는가함.ㅠㅠ


젊어서는 두려움없이 행동하며 살았는데

나이들고보니 조심하며 살게 되고 함부로 나대지 않으며 몸을 사리게 되는 것 같기도.


좀 전에 글은 내렸어요.

당사자가 볼까봐서리.ㅋㅋ


잘게요.

지간신경종 약을 대장내시경 할 때까지 중지해야해서

약 복용을 안 했더니 확실히 잠이 덜 오네요.

약 한 알에 대한 부작용을 읽어봤는데 모든 영역에서 부작용이 다 나타나더만여.

하여 약 한 알이라도 줄이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인데

아프니 안 먹을 수가 없고 한 살 늘 때마다 약 한 알씩 늘어나니 노인들 한 움큼씩 복용 할 수밖에여~~


나, 안 늙어 봤을 때는 이렇게 말했지요.

노인들 약을 너무 좋아하나보다.

왜 저리 많이들 먹고살까?

늙어보니 알겠더라고요. 그 한 움큼 안 먹으면 견디지 못 하니 억지로 먹는다는 것을요.


2년 전부터 약을 한 알, 두 알씩 복용하기 시작하매 소원은 약 안 늘리는 것인데

생각처럼 살아지는 인생이 아니기에 주어진 삶이 고단해지기 시작.


카더라통신에 보니까 몰래 스스로 먹고 죽는 약을 알음알음 산다고 하더만.

아프면 세상만사 귀찮고 그래서 울엄마도 가끔씩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듯.


결론은 생로병산데

노인되면 불쌍해지는 건 어쩔 수 없음요.

그리고 젊은 애들이 노인 공경하기는커녕 지팡이 짚고 놀러만 나가도 욕하는 세상이라는디

그래서 은퇴방에선 노인되면 다짐하면서 살아야될 수칙이 돌더만.

출퇴근 시간엔 지하철 타지말자, 카페 가지말자 등등...ㅠㅠ


나도 신상카페만 잘 찾아 다니며 즐 하는데

다녀보면 내가 나이가 젤루 많아여

좀 더 지나면 젊은 애들 싫어하니 가지말아야할까봐여.

것도 노트북 들고 다님서 카페에 글질하며 노니 기괴하게 쳐다볼거아녀.ㅋㅋ


저번 날은 카페 가서 글 적고 노는데 젊은 남자 애가 한참을 쳐다 보더라고...

내가 독수리 타법이 아니라서 자판 잘 치는 걸 보고 감탄해서그런가 생각하면 착각이것쥬?

주제파악을 좀 하면서 생각이 많으~~


노 시니어존도 생겼대잖어.





추천1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잠이나 자자
내일은 다시 태양이 떠오른다고...
오늘의 힘듦은 자고나면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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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늙은 게 죄냐? 죄다.
어느새 세월이 내 발목을 잡을 줄이야.
다 살고 뒤돌아보니 순삭인 인생여.
살아 온 날들보다 살날이 짧음에 인생무상여 삶에 부질없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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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커피향에 취해 살고싶은데
뽑질 않네. 내가 직접 차려야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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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일본이나 유럽만 가도 노인들이 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던데 유난히 우리나라는 바리스타를 하고싶어도 노인들이 일하는 문화를 좋아하지 않고 늙어 일하면 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안타까운데 초고령사회에선 좀 바뀔까?
솔까, 난 바리스타 하고싶은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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