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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을 쓰면 탈이 나요.

작성일 24-10-24 11:13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단테5 조회 125회 댓글 0건

본문

탈은 순우리말로 가면을 일컷는 말이다. 


현실 세계를 슬쩟 벗어나서 

마치 자신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고 싶을때, 

인간은 탈을 쓴다. 


그리고 탈 춤을 춘다. 


탈춤 

    송골매 


얼굴을 가리고 마음을 숨기고 

어깨를 흔들며 고개를 저어라 

마당에 모닥불 하늘에 둥근달

목소리 높이하여 허공에 외쳐라


-- 이하 생략 --


이렇게 얼굴을 가리고 마음을 숨기고 탈을 쓰면, 

또 다른 의미의 탈이 난다. 


바로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가면을 따라 가면서 

선한 마음이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다. 


어렸을 때 배가 아프면 배탈이라고 불렀다. 

배에 탈이 난 것이다. 


이때 탈은 무언가 정상작동 범위에서 벗어 났다는 것을 의미 하는 것이다. 

탈선하다. 이탈하다. 로 대별된다. 


Girls can do anything. 여자는 뭐든 할 수 있다. 는 


이 문구로 대별되는 탈을 여자들이 썼다. 


그리고 


간통죄를 폐지시켰고, 

가부장제를 폐지시켜 여자도 자기 성을 물려줄 수 있게 법을 개정했고, 

낙태죄를 폐지시켰다. 


간통죄는 간통을 저지른 여자를 단죄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률이고

결혼의 의미를 담고 있는, 남한테 내 여자를 내 줄수 없다는 남자의 본능이 담겨있다. 


가부장제는 번영( 내 씨를 물려줘서 생명을 연장하는 생명연장의 꿈)을 반영했던 제도이고, 

성을 통하여 내 씨인지 확인하는 제도 였다. 


성을 여자도 물려줄 수 있게 됨으로써 남자의 씨를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낙태죄를 없엔다는 것은, 생명연장의 꿈을 훼손하는 일이었다. 


탈을 제대로 쓴 것이다. 


본래 인간이란 동물은 수컷이 암컷을 케어하고 보호하며, 

새끼와 암컷을 서포트 해주고, 

암컷은 수컷의 보호아래 수컷을 믿고 따르고, 

다른 수컷과는 거리를 두는 가정구조를 유지하여 왔고, 

이것이 결혼제도로 정착한 것이다. 


결혼식장의 하얀 드레스에 올려진 면사포는 순결을 의미한다. 


그런 면사포를 쓸 자격이 있는 여자가 얼마나 될까? 


그런데 탈을 쓰고 나니 이 모든게 여성에게 불리하게 보이는 것이다. 


결국 서구권에서는 기혼여성도 남성의 가문의 성씨를 따르는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던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여성의 성을 물려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게 만들었다. 


그러므로써,  케어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에서 벗어난 남자들이 

한국여성과의 결혼의 무용론을 들고 나왔고, 

그것이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탈을 쓰면 탈이 난다. 


네이트 불로방에서 불.륜은 옳지 않은 짓이라고, 

타인에게 삿대질하고, 조롱하고, 욕하던 반불.륜.파는 

정의롭다는 탈을 쓰고 전횡을 휘두르다가 

지들끼리 모여 불.륜을 저지르는 형국에 이르렀다. 


신혼여행을 일본으로 갔던 브레이브 하트는 

반.불.륜.의 기치를 내 걸던 수컷이었는데

신혼여행길에서 불.륜.을 저지르고 

이혼 당했다. 


이 이야기게 어떻게 하다 내 귀에 들어오게 되었을까? 

낮 일은 새가 알고

밤 일은 쥐가 안다. 


아무도 모르겠지 생각해도 내 영혼은 알고 있다. 


그리고 영혼이 본능에 침식 당하면 이성을 잃는다. 


탈(익명성)을 쓰면, 탈(본능)이 살아난다. 


그 탈(본능)이 악할 수도 있고 선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탈(본능)은 이성을 벗어난 행동을 한다. 


내 이름, 내 낵네임을 걸고는 하지 못 할 짓을 

스스럼없이 하게 되는 것이 탈(익명성)이다. 


그 과정에서 내 영혼은 처음 가졌던 마음(자유를 만끽하겠다)을 벗어난다. 

이성을 벗어난 본능이 선할까? 


탈이 난 것이다. 

눈팅도 탈이 났고, 

익명이도 탈이 났다. 


그래서 언제인지도 모르게 익명속에 숨어서 

남을 비교질하고 비아냥 거리는 존재로 타락한 것이다. 


자기 이름을 거는 일. 


자기 닉네임을 걸고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일. 


하다못해 당당하지 않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일....... 


그런 일을 하지 못 할때 탈을 쓰고 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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