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신발이 세일 하기에 질렀으묘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현재 접속자 수 : 287명

자유게시판

5/신발이 세일 하기에 질렀으묘

작성일 24-11-30 21:45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이는사랑 조회 168회 댓글 4건

본문

코코 갔는데 바이네르 가죽 운동화 세일 하기에

또 지름. 

사우나 질질 끄질고 다니려고 털신도 하나 지름.

신발이 너무 크지만 슬러퍼처럼 신으려고 싼맛에 지름.

그러고보니 흰 운동화만 계속 지름.

운동화 세 켤레 됐네....새 신발

헌 신발은 버림.

cb1b8edac14fcbfcfd239f3c06a3a4b1_1732970798_7597.jpg
 


운동화 하니까 말인디

국민핵교 4학년 때 엄마가 새 운동화를 사줬어.

겨울 눈 온 다음 날이었는데 그 운동화를 신고 동네 친구들이랑 앞산 묘지에 비료 푸대 들고 눈썰매 타러 갔었지.

신나게 타고 노는데 우리보다 나이 서너 살 많은 동네 오라버니들이 춥다고 그 바람부는 야산에 모닥불을 피운 거여.

바람타고 불이 번지기 시작하는데 무섭더라고야

소나무 가지들 꺾어서 불 끄고 발로 밟고...고사리손 애들이 꺼봤자 더 번지는 거여.

그 광경을 동네 어른들이 보고서 삽 들고 물 들고들 올라와서 서너 시간 만에 겨우 껐는데

기진맥진 해서 배도 고프고 얼굴은 숯검댕이 돼서 겨우 드가니

그 모습을 보고 엄마가 밥하다말고 부지깽이 들고 뛰쳐 나오더니

이늠의 가시나는 좋은 것도 필요 없다고 하시며 다시는 신발 사주나 봐라 하시면서 화가 많이 나셨더라고.


추운 날 너무 서러워서 불에 탄 운동화를 껴 안고 엉엉 울었어.아흑~~(울다가 잠들었는데 성냥팔이 소녀 꿈을 꾼 것 같으.)

그래서인지 여고 때는 나이키하고 프로스펙스 두 켤레 사서 멋을 내고

시방도 운동화 욕심이 있나벼~~


추천2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테무에선 한 번 사고 그 이후로 안 샀음여.
울 언니는 자주 사더만여
목걸이, 안경테, 폰 케이스 하고 왔던데 화려한 걸 좋아하니 테무를 자주 이용하네요.
싸다고여.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어제 코코가서 석류 한 박스, 감홍 한 박스, 신발 등등 사니 20만 정도 나오네요.
아껴야 해서 세일가만 사여~~ㅎ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운동화도 이쁘고 털신 넘 이쁘네요
이런날에 신고 다니면 클남ㅋ
태무억서 만원쯤 장화 사서
본전은백배는 뽑았네요
장마철보다 요즘 아주 요긴하게
신고 다녀요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바이네르 가죽 운동화는 바닥이 폭신하고 편해서 샀고
털신은 라지 사이즈 밖에 없는데 슬리퍼용으로 사우나갈 때 신으려고 커도 샀어요.
너무 사잖여...세일가로 15000원 대여. 얼마 전에 산 하늘색 목 폴라도 오늘 입고 나가보니 예쁘고 따뜻하고 편해서 맘에 드네여.ㅎㅎ

좋아요 0
전체 14,639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