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친구2
작성일 25-01-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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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조회 158회 댓글 9건본문
날 괴롭히는 친구 중에 또 한 명이 있는데
얘는 자 앞가림이 안 되는지 맨날 나한테 전화 와서는 뭘 물어보고 난리다.
야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고양 살고 얘가 김포 살 때였는데
당시 교원인지뭔지에 다닌다고 하면서 나한테 위인전을 사라고 해서
친구가 또 어려운 전화를 했는갑다 하고 당시 50권 짜리 48만 원에 사줬는데
그 책을 울 애들이 아무도 안 봐서 조카보고 골라 가라고 하고 아직 새거는 집에 있다. 나라도 읽고 버려야지 해서.ㅎㅎ
그러다가 걔네 신랑이 분당으로 발령이 나면서 분당에 집 사고 살던데 어쩌다가 내가 또 분당 이사가게 돼서 아까 서울깍쟁이랑 셋이 어울려 수다하고 애들하고 놀러도 가고 그리 살았는데 다들 독특하다.ㅎ
내가 분당에서 직딩일 때도 교원인가 계속 하더니 어느 날 그만 뒀다고 하더만.
카페에서 두런두런 얘기 하다가 보니 5년이나 다녔는데 빚만 3000만 원 지고 그만 뒀다고 하면서 친언니한테 남편 몰래 빌렸다고 그걸 갚아야 된다고 해서 당시 내가 다니던 직장에 알선 해서 같이 다닌 적도 있다.
생각에 걔네 남의 편이 능력자라 생활비도 많이 줄 것 같은데...하는 말이 남의 편이 여행이야 문화생활이야 좋아해서 같이 늘 다니지만 현금을 안 주고 카드로만 생활 하라고 해서 딴짓을 못한다나뭐래나.그래서 자기가 벌어야 한다고 하는데 가만 보니 돈만 까묵하더라만.
요근래는 또 몇 년간 미국으로 돈 벌러 간다면서
영어가 딸려 몇 년간 강남 영어 학원엘 다니고 사이버로 미국 대학도 다니고 졸업하고 무슨 자격증도 따고 하더니
최근 3개월간 세부에 영어 어학연수를 다녀 왔다하더만. 올해는 미국 갈거라면서.
그러다가 어젠 또 보이스톡으로 전활 해서는 미국 가기 전에 임플란트를 3개는 박고 가야 안 편하겠냐면서 시원찮은 이빨을 몇 년 전에 손 본 게 있는데 임플란트 하려고 하니까 전에 치과 기록이 있어야 한다고 치과의사가 말해서 자기는 그 치과가 기억에 전혀 없다고 방법을 물어 보려고 전활 했던데....내가 그럼 건보에 앱 깔고 조회 해보라고 하니까 그것도 11개월인가 기간이 있어 못 알아냈다고 하기에 건보 직접 가서 알아내라고 했더니 톡이 왔더라고....너무 좋아하면서 알아냈다고...
생각에 다 늙어 언어도 안 되는데 무슨 미국에 가서 일한다고 임플란트까지 박고 그 ㅈㄹ인지 대단하다고 했다.
걔 남편도 올해 상반기에 정년퇴직하고 개인사업 차린다고 하던데 애들이나 장가 보낼 생각하고 능력자 남편 도와 편하게 살지 참 인생 피곤하게 살아가더라.
예전에도 보니 걔가 경상도 문디라서인지 학벌에 꽤 꽂히던데
자기 동창 중에 서울대 간 남자가 있었는데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 김칫국물을 마셔대며
혼자 망상에 빠져서는 다이어트 한다고 굶고 그 난리를 피우더니 나중에 보니 서울대 나온 남자가 쳐다도 안 보고 다른 여자랑 결혼 하더만.
그리고 당시 5년 직딩 해서 3000만 원 결혼자금 만든 것도 대순진리횐지뭔지에 길가다가 세뇌 당해 3000만 원을 다 줬더만.
미스 때 걔네 집에 놀러 가보면 하얀 소복을 입고 상에 종이로 쓴 젯상 같은 걸 차려 놓고 빌어대며 기괴한 행동을 하질않나
무튼 말하면 입이 아프니 여기까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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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괴롭히는 친구가 또 물어보면 chatGPT한테 물어보라고 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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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귀찮아서 안 사용할 듯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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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친구가 어리버리 하네요ㅎㅎ
같이 사는 남편도 대단ㅎ
남의 말에 쉽게 넘어가니 사기 조심해야 할
친구같아요ㅋ
보사님 돈 빌려주지 마세요ㅎ
작성일
그집 남편은 엄청 똑띠해요.
친구가 맨날 돈 안 되는 걸 하면서 돈을 까먹더라고요.
요즘은 남편이 미국 간다니까 어학연수비도 대주고 돈을 투자 좀 하나보더라고요.
간간이 알바 해서 요즘 실급 받기 시작하더라고요.
작성일
헐
남편복은 있나봐요
그 나이에 미국이라니 결심이 대단하네요
아님
아예 보내버릴려고? 멀 리ㅎ
작성일
엉뚱한 생각을 잘 하던데 또 그걸 실천해요. 갠적으론 대단해요. 우린 못할 일임요. 남편 능력자고 아들들도 똑똑해서 직딩이라 복은 많은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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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깍쟁이는 왼쪽, 경상도 문디는 오른쪽이라서 셋이 만나면 정치싸움질 해대고...
갱상도문디 친구는 매일 톡으로 이것저것 참여하고 링크 보낸다.
작성일
살찐 것에 원한이 맺혔는디 매일 불곡산엘 오르고 단식을 해서 피골이 상접 해지고 팍삭 늙어 할매 됐던디...임플란트까지 박고 미쿡 어딜 갈런지...가기는 가는지 모르겠다.
말이....자기가 미국가면 나보고 놀러 오라는데 그럼 나도 영어 배워야하남?
작성일
남편 똑똑, 아들 둘 똑똑....친구만 정신 차리면 바랄게 없던디 뭔 다 늙어 미국 돈 벌러 간다고
과대망상에 빠져 난리다.
아까 서울깍쟁이랑 전화 하면서 그 얘기 해줬더니
임플란트 박고 안 되는 영어로 미국 갔다가 멘탈 탈탈 털려서 돈만 잃고 다시 돌아온다에 한 표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