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루를 슬슬 갈무리 해야겠다 > 자유게시판

오늘 이래저래 백조생활 하느라 바빴네.

직장을 안 다니니 내일의 걱정이 없고 그날그날 아무생각없이 살아지네.

그런데 식당 밥을 매일 사 먹으니 살이 2키로나 찐 듯....최근에.

낼도 중석식 예약을 해 놔서 낼까지만 먹고 어차피 금욜부터는 목 점이나 쥐젖 등등 시술도 받아야하니까 밥은 집에서 당분간 먹을판이다.

오늘 푹 자고 일어나니 7시~~

누워서 폰과 티비 보며 계속 놀다가 점심 먹으러 감.

점심 후~~

에스테틱 가서 목 잡티 시술 예약 함. 오늘 하자는데 거절하고 금욜 오전에 예약 잡음.

피부과 의산데 주중에 며칠씩만 오는 것 같음.

예약 후~~

번트카페 가서 아이스라떼 한 잔 시켰는데 양이 어마무시함.

벤티나 컴포즈급 가격대임. 커피는 퀄리티가 높고 맛나다고 갠적으로 생각함.

라떼 한 잔 시켜 놓고 모처럼 독서를 조금만 함.

책을 안 읽은 지 오래 되어 뇌에 녹이 슨 것 같았음.

전에 어떤 책 내용 중에 인간이 20년이 지나면 기존의 지식이 잊혀진다고 하더니

아니나다를까 알던 것도 아리까리 해지기 시작했음.ㅠㅠ

2시간 정도 라떼 마시면서 책 읽고 놀다가

준오헤어 들러 머리 자름.(구정 맞이)

샴푸는 총각이 해줬는데 초보인 것 같았음. 아주 디테일하게 오래도록 해줌. 지압 마사지는 초보티가 났음.

머리 자르는 것도 내 담당자가 오늘 쉬는 날이라서 첨보는 디자이너가 해줬는데 그 또한 초보인지 머리카락을 코따지만큼만 잘라내서 약간 다듬은 정도...컷이 4만인데 담엔 그냥 싼 곳 찾아갈까 생각들었음.

머리 컷 후 후다닥 사우나 갔다가

5시에 저녁 먹으러 감.

요즘 해문지미세먼진지안갠지 자욱 해서 노을과 바다가 잘 안 보임. 

오늘 저녁은 그닥 그냥 그랬음.

저녁 후 집에 와서 청소 시작함.

거실 정리 및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도 함.

작은 방 하나 커텐박스 재도배 하느라 창틀에 풀 묻혀 놓은 거 깨끗이 닦고 창틀도 세 번이나 깨끗이 걸레로 훔침.

바닥도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 하고 마른 걸레로 깨끗이 닦았더니 반질반질 해져서 파리가 미끄러지겠음.( 설맞이 청소임.)

힘 들어서 나머지는 낼 하기로.

설거지 후

핑크지리산수 시킨 걸 깜빡 했는데 택배가 왔다고 문자가 와서 물 들어 놓음.

티비와 노트북 켜 놓은 채로 잠시 볼펜을 골라 그으면서 책을 좀 더 읽음. 낼 마저 읽고 버리면 될 것 같음.

노트북 켜 놓고 뉴스 훑고 여행과 연예인 파트도 좀 훑고

당근 좀 보고 나니 이 시간이넹.

오늘이 가기 전에 미위에 할당을 채우고 잘 수 있을까낭?ㅋㅋ

음란물 자꾸 올라와서 볼 때마다 신고 중임.

하루종일 그냥 바쁘게 보내니 하루가 참 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