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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성괴라고 해야하나?

작성일 25-02-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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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조회 182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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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전화 온 아짐 말이다.

올해 칠순인데 2년 전에 얼굴을 갈아 엎더니 

오늘 전화 와서는 세월이 지나니 수술을 안 한 듯하고 10년은 젊어보여서 너무 잘했다고 좋아하더라.


나이가 칠십인데도 돈 욕심이 많아서 아직도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저번에 전화 왔을 때는 2월까지 그만하고 여행 같이 다니자고 하더니 오늘은 또 몇 년 더 다닐거라고 하네.

그 아짐은 특히 타로점을 좋아 하는데 오늘 타로점 보러 가니 3년은 더 할 것이라고 했다고 계속 일을 할 예정이라고 하네.


절도 믿고 타로점도 믿고 미신에 돈을 솔찮게 갖다 주는 것 같더라.

부산에 작은 절 스님도 그렇게나 점을 잘 본다고 큰 돈을 주면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물어보기도 하고 의지를 하는 것 같더라.

돈을 조금도 아니고 몇 백씩은 주는 듯.


본시 인간이 나약한 존재라서 종교를 갖는 것이고 신실하게 교주를 믿고 의지하며 따르는 건 알겠는데

돈을 받는 종교인들이 참 종교인일까 싶네.

그 스님은 돈을 유도해서 받는 것 같은데... .


그 아짐이 국연도 80 정도 받고 오피도 서울에 사 놓고 세 받고 중소도시에 건물도 있어 월세를 받는데

직장을 안 다니면 건보료를 많이 내서 그 게 아깝다고 늙어도 직장을 다닌다고 하네.


생각에 그 돈 써보지도 못하고 저세상 갈 것 같은데

무남독녀 딸만 좋아날 듯.


사람이 천년만년 사냔거지. 나이를 고려해 볼 때

있는 돈 슬슬 소비해 가면서 자신에게 쓰다가 가야 하는데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을 내려 놓질 못하는 것 같더라.


나보고도 자기네 회사에 들어 오라고 난리던데 거리도 멀고 내가 기저질환도 있는데

언제까지 살지도 모르는데 뭔 직장을 다니라고 난린지.


웰다잉도 공부해야 한다.

스스로 내려 놓고 비우고 저세상 갈려는 채비를 준비하며 살아가야지.

준비 없는 이별을 하면 인생이 너무 헛헛하지 않을까싶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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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그 아짐이  딸은 결혼하고 혼자 사는 아짐인데 큰  평수에 살아서 전에 가보니 을씨년스럽더라만 그래서 한창 집값 오를 때 그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가는 게 좋겠다고 하니 또 내 말은 잘 들어서 그거팔고 지금은 25평에 혼자사니 너무 좋다고 하네.

그 아짐이 무슨 일이 있으면 꼭 나한테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고 참작을 해서 결정을 내리더만.
내 말은 진리가 아니므로 참고만 하라고 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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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여행을 같이 몇 번 가보니까 참 독특한 아짐여. 사람은 좋은데 독특한 그런 사람 있잖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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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그 아짐이  딸은 결혼하고 혼자 사는 아짐인데 큰  평수에 살아서 전에 가보니 을씨년스럽더라만 그래서 한창 집값 오를 때 그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가는 게 좋겠다고 하니 또 내 말은 잘 들어서 그거팔고 지금은 25평에 혼자사니 너무 좋다고 하네.

그 아짐이 무슨 일이 있으면 꼭 나한테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고 참작을 해서 결정을 내리더만.
내 말은 진리가 아니므로 참고만 하라고 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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