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깊다 > 자유게시판

돈 놓고 돈 못 쓰는 것처럼

불쌍한 건 없다

난 쓸 돈도 없지마느

돈 장롱 금고 싸노코 일언 한푼 못쓰는 건 왜 그런겨

난 돈 있음 펑펑 쓰고 살 듯

없어 못 쓰

돈 없는 사람들은 쓰고 싶어도 없으니까 못 쓰는 기라

근데 우리가 여서 좀 알아야 할 기 있으

만약 내가 돈 있었음 익방 글쓴이 처럼 돈 못 쓰고 저러고 살까 라는 의문 생기는겨

근께 나는 돈 없어도 쓰는디 나중 길거리 앉아 한푼 줍쇼 하며 길바닥에 깡통 놓고 있을지는 생각 안하는겨

그거 무서워서 집에 있는 거라고는 돈 뿐인디 돈 못쓰는 건 진짜 아이러니 한겨

불가사의 불가항력 미스테리여

내겐 말여

걍 있음 좀 써야 되는 거 아닌가 

난 없어도 쓰

왜냐고

지지궁상 떨면서 살아봤자 나중에 관속에 그거 넣어 가지고 가는 사람 읎으

하튼 나는 그냥 있는만큼 쓰고 없음 없는대로 또 좀 저축도 하고 남들한티 베풀기도 하고

그거 움켜쥐고 집안퉁수 하고 이제나 저제나 도둑 맞을까비 개걱정 하는 것보다야 훨 나을 듯

쓰는기 말이지 말이다

그 돈 뒀다 모햐

모 나중 사회 환원할 건 아닐 거고 자식들 남겨주믄 개쌈질 한다 덜

긍끼 적당히 쓰고 살아야지

은제까정 그 돈 싸안고 그렇게 살다 죽을껴

이 세상 가장 불쌍한 사람 들이 죽고 나서 집안 장판 밑에 돈 깔아 놓고 간 사람 이여

남은 사람들만 살판 난고지 모

긍께 쓰란겨

인간이 적절하게 유효한 돈 지출은 건강 좋아 

특히 정신건강 더없는 청신호다

보사 브아

걘 또 넘 쓰

중간이 없드라공

유튼간에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 누구든지 사는동안 만큼은 내 수중에 적절한 금전을 보유하고 그 돈을 어케 쓰고 가냔 고지

중독도 무섭다

돈중독

적당히 쓰

그기 좋은겨

( 낸 글케나 돈 많음 걍 하고 싶은 거 다 할겨

집도 사고 옷도 사고 가방도 사고 맛난 것도 먹으러 가고 샤넬 명품도 살겨

돈이 무선고지 모

돈이 나를 따라오게 만들어야지

돈에 혈안이 되어 노예가 되믄 긋도 비참햐

적당히 써라

너

너말여

ㅎ

( 적당히 하라고

잉

쯧

돈많음 모해

에효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