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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걷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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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ksu 댓글 3건 조회 2,084회 작성일 19-06-2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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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걷는 시간

오늘밤에 이 노래를 들었다.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아련한 추억에 잠겼으나 이내 가슴이 아려왔다.

이 노래를 듣는게 아니었다.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고통이 따라야만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고통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정당하지만,

우연히 찾아온 한순간의 행복은 기억 할 수 있다는 것이 고통이다.

 

추억은 지나간 과거다.

아름다운 추억이 현재 진행형인 경우는 없다.

과거 어느 시점에서 끝난, 기억의 흔적이다.

잠시 추억에 잠기었다.

그리고 추억(기억)을 걷는 시간들이 고통스럽다.

 

 

어떡하죠? 이제...

어떡하죠? 이제...

.

.

.

계속해서 하울링되어 들려오는 넬의 목소리가 오늘따라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마치...오랜 시간이 흐른뒤에 추억을 걷는 시간들의 고통을 예감 하는 듯...

 

 

 

추천3

댓글목록

best 사월 작성일

무기력해지려는 순간.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떠올릴..
그런 순간을 만들어가야겠죠.^^

좋아요 1
소금창고 작성일

내일은 Nell 오는데 갈등듕....ㅎㅎ
노래는 쥑이고....^^

좋아요 0
손톱달 작성일

힘든기억이 오랜시간 지나니 추억으로
포장되어 떠올려 질때도 있더군요
술의신이아닌 피로회복 박카스시죠?ㅋㅋ

좋아요 0
사월 작성일

무기력해지려는 순간.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떠올릴..
그런 순간을 만들어가야겠죠.^^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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