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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남 댓글 5건 조회 2,319회 작성일 20-02-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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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겁나 춥대야

오금이  오그라들고 목도 오그라들대야

저녘때  잠깐 마트갔었시야

급작스레  식혜가 땡겨 갔는디야

거가 불고기를 잘혀

채소도  얌전하게 놔주고

한판 묵고  장을 봤는디야

향내나는 비누 파는곳가서  전나게  맡고 왔시야

나는 향비누 안쓰는디 냄새는 기가매키게 좋아야

우리집이 향내비누향으로 가득하믄 좋겄시야

아마  천개이상 갖다놔야 그윽할란가 싶으야


저거 천개 사주믄 썸탈란다  ㅋㅋ


눈썹도 다듬고  손발톱도 다듬고 해야는디

오늘 게으름이 도졌는가  암것도 하기 싫으야

이따 ㅇㅐ덜오믄 재활쓰레기 시켜가 버리게하고

물받아가  몸좀녹혀야지

돈애낀다고 버스타고 오고갔드니

팔이 오랑우탄처럼 축 늘어졌나무설랑

형편읎시야 젖가슴도  땅에 끌고다닐판이여!



추천2

댓글목록

손톱달 작성일

간만에 겨울 날씨 같구만
뭔 엄살이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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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작성일

ㅋㅋ 낮에 나가니  바닥이  살얼음 얼어가
응달은 밟지도 몬하그ㅡ
잔디는 서걱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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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야야 도가니 나갈라ㅋ 낼은 더 춥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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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작성일

정말여??흐미  나 낼은 약속있는디야!
당장 추소를 해야씨갔시야!
반팔에 패딩입고 꽃치마입고 나갈랑거
추소해야씨갔ㅈ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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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작성일

앞머리가  드디여 눈썹끝에 닿는고만?
가지런히  가위질을 해야겠시야
이것도  나가믄 다 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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