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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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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4-12-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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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다녀왔다.

그저께인가?

(나이 먹으면 날짜 감각 희미해진다.

(데쟈뷰) 끌려서 갔다.

(병가에 산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 사살이라 본다)


아직 살아(촉)있다!


오래전부터 갔었다.

역마살로ᆢ

두루 이동네 저동네로.


아쉬운 건 과거의 향취가 없다.

번듯한 건물에 노포다운 촌스러운

과거의 고달픈 청년시절 드나들던,

미장센은 없어다.


촌놈이 ᆢ

과거 여친과 잠실구장에서 야구보고,

새마을 시장에서 술 먹다가,

동대문 두타에 간 느낌이다.


나는 과거를 기억하는 데 현실은

과거를 지우고 있다.

풍경이 ᆢ


어쩌나 적응해야지.

피맛골 같은 촌스런 정취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아쉽다.

예전의 옹색하고 마음 슴슴이만 넉넉한

그때 그시절의 아쉬움이 감싼다.


다찌집(술값만 내고 안주 무한 리필됨=

전주 막걸리집 비슷한 계산방식)도 많이 

없어지고.


상전벽해가 아니라 헌팅턴이 말한,

문명충돌이 아니라, 격세지감의 세대

충돌의 정서적 느낌의 차이를 느낀다.


지나간 추억은 간 곳 없다!

기대보다 조금 실망해진다.


소매물도나 사량도 갈 때나,

순천이나 여수로 여행가면 꼭,

통영에 들러 끼니를 떼우고 했었다.


그때는 노포다운 멋이 있었다!

지금은 삐까번쩍 화려한 건물이다.


과거로의 기억 여행은 산산히 무너진다.

나이는 후회의 켜켜히 쌓인 무덤이라

생각한다.


단골집 서호시장(중앙시장도 있다) 졸복국과

생선구이로 낮술을 걸쳤다.

(오늘 아니면 언제오나)

충무 김밥도.


식당 상호는 기억나면 말해줄께.

갑자기 기억이 안 난다.


통영은 ᆢ

5적의 김지하란 운동권 스타 장모님

토지를 쓴 박경리 선생님도 잠시

머문 곳이다.


박정희 독재 정권에 조작된 간첩사건

동백림의 윤이상 작곡가 고향이가도

하다.


그는 문민정부라 자처하는 김영삼

정부에서도 고향 땅을 밣지

못 했다.


통영은 아름다운 곳이다.

과거 여행사하는 선배가 이태리

나폴리보다 좋다고 한 얘기는,

지난한 과거로 들린다.


통영도 객꾼들 화살에 벗어날 수

없듯이 ᆢ대전ᆢ통영간 고속도로가

뚫리고 나서, 식단가도 비싸지고

동피랑과 서피랑도 붐빈다.


동피랑 서피랑 서호시장 중앙시장

바로 옆이다. 한양이야 한 정거장도

멀게 느껴지지만.


통영 좋은 곳이야 ᆢ

바다로 배를 타고서 나가면 뷰가

더 좋아.


강원도 삼척 장호항도 바다에서

보면 더 운치가 있다.


ᆢ함 나가봐.

집구석 안에서 보는 것과

주체가 아닌 객체 시각으로 주체(나)를

 보는 것이 여행의 참맛이니까!


통영으로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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