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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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2건 조회 308회 작성일 24-10-08 11:09본문
오늘 건강검진 받는 날이다
회사에서 계약한 KDI (한국의학연구소)
광화문 본점에서 받았다
물론 매년 받지만
이곳 검사 시스템이며
건물 환경이 해마다 조금씩 바뀌네
2~4층까지 접수 받고
해당충에서 일반 검사를 진행하는데
집에서 5시 30분 출발 7시 10분에 도착하여
3층에서 접수하는데 대기번호표 60번 ~ 헐
아니 벌써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왔네
대기실 자리가 꽉찬 느낌
접수하니 카드를 하나 준다 (신분증 필수)
해당 검사실 앞에서 카드를 찍으면 내 자료가 나오나 보다
전에는 손에 판때기를 하나들고 다녔는데
그런것이 사라졌다 편하긴 하네
주머니에 다촛점 안경(시력검사용)
그리고 폰도 휴대했다
대충 수면내시경에
각종 초음파 검사
마지막 치과 마무리하니 10시반
그런데 전에 없던 각룸 앞에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대기자 이름 나이가 나온다
위에서 부터 쭈욱 아래까지
많은곳 내시경 대기자는 20여명까지
모니터에 나오는데
아니 젠장 67세라고 나오는 사람은 유일하게 나 혼자다
60세 이상도 거의 없더라니
67세도 만으로 계산한 나이 ㅋㅋ
수근거림 ~ 야 저기봐 67세야
그러나 난 순간 생각을 바꾸었다
아 그래도 이 나이에 직장에서 이정도 레벨의
건강검진을 받을수 있다니 ~ 뿌듯
그리고 어깨를 꽉 펴고 각룸을 돌았다
특별히 내가 보유한 자격과 면허를 유지하는데
받아야 하는 특수건강검진이 있는데
이 결과는 국토부에 보내진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력검사
0.6 이하면 불합격
지난해 0.7로 겨우통과하여
이번에는 컴 할 때 쓰는 다촛점을 가지고 왔다
시력검사가 옛날 방식이 아니고
작은 모니터에 이마를 붙이고
모니터에 나오는 것을 보고 답변하는 방식
그래서 다촛점을 쓰고 받았더니
오잉 0.9 ~ 성공
그래 내년에는 모니터에 68세 ××× 라고
3년후에는 드디어 70세 라고
그 때는 오늘 보다
사람들이 나를 다 많이 쳐다보겠찌 ㅋㅋ
댓글목록
멋지세요.
나이 들은건 절대 창피한건 아니죠.
좋은 모습으로 나이 들지 못한게 창피한거죠.
청심님의 모습은 젊은 세대들에게도
닮고 싶은 모습일거예요.
몸과 마음
겉과 속이 다 본보기가 되시는
앞으로 70, 80대도 지금처럼 멋지고 당당하시게
화이팅입니다.
멋지세요.
나이 들은건 절대 창피한건 아니죠.
좋은 모습으로 나이 들지 못한게 창피한거죠.
청심님의 모습은 젊은 세대들에게도
닮고 싶은 모습일거예요.
몸과 마음
겉과 속이 다 본보기가 되시는
앞으로 70, 80대도 지금처럼 멋지고 당당하시게
화이팅입니다.
야구중계방송 보다가 이제야 앗차
낮에 글 하나 올렸찌 ~ 생각나서 들어왔네요 ㅋㅋ
비바체님 ! 댓글 이렇게 멋지게
올려주심 ~ 제게 남아있는 복
몽땅 다 가지고 가십니다 ㅎㅎ
참 기분 좋은 댓글 입니다 ~
덕분에요 ~ 감사해요
그래요 저도 나이 탓은 하지 않고 살지만
오늘은 커다란 전광판에
나이와 이름이 나오니
좀 민망하긴 했어요
그래도 바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70~ 80까지 멋진 인생 살기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