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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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댓글 3건 조회 938회 작성일 24-02-26 10:02본문
볕을 본지 오래다.
날이 연속 꾸무리하다.
몸상태는 병원에 가지않고
버틴다.
ᆢ새벽에 일어나 경제지표 점검하고.
녹차 한 잔에 발코니에 담배 하나
꼬나물고 ᆢ
작년 말인가 올해초인가 상반기
금리 인하 확률은 낮다고 글 올렸다.
갭투자들은 힘들거다.
50 후반이면 회한이 든다.
내가 잘한거도 있는데 유독
실수나 실패에 부끄러운 기억만 난다
청년시절 야학을 가르켰다.
학생중 어린 중국집 종업원이 있었다.
친구 자취방에 술 먹느라고 ᆢ
그날이 하필 내가 가는 당번이었다.
비싼거는 못하고 짬뽕국물을 ᆢ
그니까 1인분 뒷문으로 주문하면
왕창준다.
이러다 사장 부인에게 들켰다!
그 어린 친구를 얼마나 나무라는지.
차라리 날 뭐라하면 무릅꿀고 빌었을
것이다.
인간에 대한 모멸감을 느꼈다.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다.
이후 자취방에 찾아와서
해맑은 모습으로 산이형.
내가 자장면 살께 밥무거러 가자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니노 자장면 안 질리나!
그 어린 친구도 지금쯤 50대가 되었다고
본다. 보고싶다. 어떻게 사는지.
삶이 고달픈 그런 한 시절이었다.
새벽에 든 생각이다.
내가 더 잘 해줄수도 있었는데ᆢ
삶은 때로는 희망보다
후회가 가득차다.
후회로 가득찬 산이가!
댓글목록
바하야 너나 잘하세용~~
아픈사람이라고 하는 말을 아직도 이해를 못하느냐?
ㅈ00
너는 나에게 모멸감을 줬어......김영철인가 짤이 생각나네.ㅠㅠ
어린 가슴에 상처가 많을 텐데 그래도 밝고 공부도 하려고 하고 열심히 살았으니
지금쯤 성공해서 잘 살고 있겠지 해라.
그당시 중국집들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차려서 그랬거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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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야 너나 잘하세용~~
아픈사람이라고 하는 말을 아직도 이해를 못하느냐?
ㅈ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