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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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만시인 댓글 12건 조회 1,095회 작성일 24-02-23 19:56본문
90년대초 신입사원 시절 일본 나고야 대학 박사 출신의 팀장한테서
196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에 대한 얘기를 듣고
일본어 원문 소설 설국을 구입해서 일본어 공부를 하며 읽은 적이 있다.
일본 특허를 읽으려면 일본어 독해는 필수다.
산이가 설국을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산이 말이 맞다.
‘설국’의 첫 문장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
직역 :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의역 :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출판사에 따라 번역이 조금씩 다르다.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설국’의 서두로 책의 전반을 함축해서 담고 있는 문장이며, 일본근대문학 전 작품을 통틀어 보기 드문 명문장으로 손꼽힌다.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니나의 첫문장
Все счастливые семьи похожи друг на друга, каждая несчастливая семья несчастлива по-своему.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아 있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각의 다른 이유로 불행하다.”
이 문장 역시 톨스토이 작품들의 여러 명문장 중 하나로 꼽힌다.
댓글목록
이런 글을 쓰실려면 양쪽의 입장에서
그에 반박한 사람이 왜 그런 말을 하였을까
잠시의 고민이라도 해보신건지 궁금하네요.
내가 말하는 바는
설국의 첫 문장과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이 명문장이
아니라는게 아닙니다.
내 글에 표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첫 문장을 읽은 후의
나 또한 전율하는 강한 느낌을 받았을 만큼의 명문장이 맞습니다.
내가 산이님께 반박하고 싶었던 요지는
문학 작품의 번역을 또다른 창작으로 보았을 때
굳이 '설국'을 '눈의 고장'으로 의역해 놓았을까 하는 의미를
말하고 싶었던거죠.
그럼 산이님께서는 그 작품을 일본 원본으로 읽으셨을까요??
안나 카레리나와 버금가는 명문장이라고 느낄만큼
찬사를 할려면 읽었던 그리 길지않는 첫문장을 완벽하게
알고 있었어야 하지 않을까요??
단순하게 여기저기서 설국의 첫 문장이 명문장이다라는
흔한 검색으로 얻어진게 아닌 본인의 강한 주장을
얘기하고 싶었다면 말이죠. 그래서 내가 틀렸다고 말한겁니다.
설국과 안나 카레리나 첫 문장이 명문이 아니라고 반박하게 아닌...
긴 터널을 빠져나와 갑자기 눈 앞에 펼쳐진
온통 환하게 빛나는 세상
기차를 타고 지친 여정의 끝에서 보여지는 갑자기 바꿔버린
놀라운 풍경과 신비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특정적인 지역을
말하는게 아닐까요?? 그래서 눈의 고장이라 의역한거라 봅니다.
설국3가 제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위에 제가 쓴 댓글과 매치해서 다시한번 읽어봐 주세요.
그러니까 번역본에서 왜 굳이 눈의 고장으로 표현했냐 하는
의미를 아냐고 했잖아요.
우리나라의 정서에서 국경을 넘은 다른 국이 없으니까
고장으로 의역했겠죠.
아시겠어요??
소설 번역자는 문학적 재능이 있어야
되겠어요
채식주의가 맨부커 상을 수상한데는
번역자 실력도 한 몫 했다고 하드라고요
지나가소 무식함을 경멸하니까. 읽어나 봤소? 내가 여러 판본이 있다고 분명 했니다.
ᆢ상대하려니 짜증이!
이런 글을 쓰실려면 양쪽의 입장에서
그에 반박한 사람이 왜 그런 말을 하였을까
잠시의 고민이라도 해보신건지 궁금하네요.
내가 말하는 바는
설국의 첫 문장과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이 명문장이
아니라는게 아닙니다.
내 글에 표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첫 문장을 읽은 후의
나 또한 전율하는 강한 느낌을 받았을 만큼의 명문장이 맞습니다.
내가 산이님께 반박하고 싶었던 요지는
문학 작품의 번역을 또다른 창작으로 보았을 때
굳이 '설국'을 '눈의 고장'으로 의역해 놓았을까 하는 의미를
말하고 싶었던거죠.
그럼 산이님께서는 그 작품을 일본 원본으로 읽으셨을까요??
안나 카레리나와 버금가는 명문장이라고 느낄만큼
찬사를 할려면 읽었던 그리 길지않는 첫문장을 완벽하게
알고 있었어야 하지 않을까요??
단순하게 여기저기서 설국의 첫 문장이 명문장이다라는
흔한 검색으로 얻어진게 아닌 본인의 강한 주장을
얘기하고 싶었다면 말이죠. 그래서 내가 틀렸다고 말한겁니다.
설국과 안나 카레리나 첫 문장이 명문이 아니라고 반박하게 아닌...
긴 터널을 빠져나와 갑자기 눈 앞에 펼쳐진
온통 환하게 빛나는 세상
기차를 타고 지친 여정의 끝에서 보여지는 갑자기 바꿔버린
놀라운 풍경과 신비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특정적인 지역을
말하는게 아닐까요?? 그래서 눈의 고장이라 의역한거라 봅니다.
산이 말이 맞다고 말한 건 익맹이 쓴 설국3에서 첫 문장에서 틀렸다고 해서 출판사마다 번역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한 거예요. 비바체님의 댓글은 요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를 못해서 거기에 대해 쓴 글은 아니에요.
좋아요 1
설국3가 제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위에 제가 쓴 댓글과 매치해서 다시한번 읽어봐 주세요.
이 아지매 끝까지 우기네. 앞부분 전제어를 보세요. 국경의 긴 터널을 지난다면 다른 나라잖아요.
국경이 뭘 말합니까. 그렇게 말하는 건 그 장소를 말하는 겁니다. 위에 원문 한자 설국도 이해 못하는 저능아에요.
일본 지사에서도 근무했습니다. 글이 주술어 논리도 없이 막 지껄이십니당. 휴ᆢ 이일을 우짜면 좋노!
그러니까 번역본에서 왜 굳이 눈의 고장으로 표현했냐 하는
의미를 아냐고 했잖아요.
우리나라의 정서에서 국경을 넘은 다른 국이 없으니까
고장으로 의역했겠죠.
아시겠어요??
지나가소 무식함을 경멸하니까. 읽어나 봤소? 내가 여러 판본이 있다고 분명 했니다.
ᆢ상대하려니 짜증이!
소설 번역자는 문학적 재능이 있어야
되겠어요
채식주의가 맨부커 상을 수상한데는
번역자 실력도 한 몫 했다고 하드라고요
야달님도 글재주가 뛰어나니 작품 하나 남기시길요.
아까운 재주임다.
어려서부터 좀 갈고닦을걸
일기 숙제도 겨우 쓰고 그랬지 말이에요ㅋ
지금도 늦지않음요.
좋아요 0한국문학작품도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 많지만 번역의 한계와 영어권 위주의 심사벽 때문에 어렵지요. 김소월의 '진달래꽃'의 '사뿐히 즈려밟고'를 영어로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요?
좋아요 0
90년대 초 직딩시절이었는데 옛날 이야기 같네요.
명문장들 명언들...멋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