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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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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댓글 0건 조회 722회 작성일 24-02-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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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포근해서 산책을

나갔다.


집 우측은 등산코스다.

좌측으로 가면 강변코스다.

산책 코스다. 1시간 조금넘게

걸린다.


가는 길에 24시간 하는 콩나물 국밥집이

있다. 공단에 새벽에 노동자가 많이

들락거리더라. 호기심 발동했다. 

시간 안되어 가지는

못하다가 오늘 아침을 여기서 ᆢ

(저번에 한번 갔는가)


따로국밥을 ᆢ

날계란에 특이하게 오징어 젓갈이

나오더라.


재래시장통 추어탕 맛집도 있는데,

반찬 6개 나오는데 여기도 

멸치가(가이리 싸이즈) 고추장에

찍어서 먹게 나온다.

(멸치는 머리떼고 내장 갈라서 먹는다

멸치는 어릴적부터 먹은 음식이라

오차즈케나 여름철 밥말아 멸치에

꼬장 찍으면 끝이다 )


전주에 가면 ᆢ비빔밥도 유명하지만

콩나물 국밥도 있다.

"미가옥"이란 곳인데 오징어와 수란이

나온다. 전주의 음식이 다 좋은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레터링 케이크처럼 선택의 여지를

주는게 좋지않나 하는 생각도.

따로따로 주면 알아서 식성대로 먹게.

하긴 그게 그집 스타일이니까

이해는 한다.


가난한 여행자의 영원한 동반자인

국밥도 다데기 넣지말라고 한다.

내 나름 조합하여 먹을 자유는 있다.

대다수 맛집이 그러하듯 잘 지켜지지

않는다. 서빙보는 분들이 바쁘게

깜박한다.


최저임금이나 주고 부려먹으니까

이런 사단이 난다. 외국에 나가면

팁이 기본이다. 동남아는 아직.

나는 팁을 음식값에 기본 몇%라도

포함시키자는 주의자다.


아니 비싼 일식당이나 한정식집에

중식당이나 고깃집가면 팁을 주고

여기는 왜 안주는거야.

(넘어가고)


콩나물 국밥 그런대로 괜찮았다.

멸치나 채수 육수를 베이스로

삼은거 같은데 그런대로.

칼칼하게 생고추를 넣은 겉절이가

없어서 아쉬웠다.


겉절이 일품인 집은 제천역 건너

시장장칼국수집이 있다. 

칼칼하게 하려면 생고추를 넣어야 

한다고 여사장님이 친절하게

가르켜주더라.

밥은 공짜다. 셀프다.


음식이라는게 호불호만 있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개취다.


날씨는 완연하다.

이제 움직일 때다.

텃밭 농사가 걱정이긴 하다.

사는게 나날이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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