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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4건 조회 357회 작성일 24-07-1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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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짐과는 직장에서 만난 사이다.

내가 먼저 들어가고 그 아짐이 나중에 들어왔고

퇴사는 내가 먼저 사직서 던지고 그 아짐은 1년 뒤 던지고...ㅎㅎㅎ

나이는 같다.


또 다른 한 아짐(우리보다 어림. 강남에서 직딩 중임. 오늘 전화 함.)

셋이 점심 시간만 되면 샴실 주변 카페 쏘다니기

각자 집으로 초대해서 늦도록 수다하기도 자주 하고 잼나게 지냈음.


어느 날은 둘이 출장 나가는데

일하기 싫어서 일탈 해버림.

백석 가서 영화 보고

호수공원 가서 벚꽃 보고 퇴근 전에 샴실 들어감.ㅎㅎ


그리고 어느 날엔 둘이 대전으로 워크숍 1박 2일 감.

연대 나온 그 아짐의 남의 편이 새벽에 행신역까지 태워 줌.


대전 레전ㄷ 호텔에서 워크숍 하고

밤엔 온천물에 목욕하고

그 호텔 카푸치노가 죽여줬음.


이런저런 즐건 직딩생활 에피소드가 많았음. 

또다른 우리보다 한 살 많은 아짐이랑 셋이 쿵짝이 잘 맞았는데 그 아짐은 오늘 일하느라 못 나왔음.


일산에서 그렇게 직딩 하다가 실급 받고 집 팔고 하남으로 이사 감.ㅎㅎ 


새로운 서식지로 이사가면 그 지역 역사 깨부수기 잘 했음.

일산은 일제 때 지은 이름이라고 하더라고

하나의 산이 보였다고 해서 일산이라고 지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원마운트도 일산을 영어로 그리 부르고...

가와지볍ㅆ 박물관도 가보고 혼자 고양시의 유래를 공부했었지.

어디서 살든  역사를 알고 이해하고 살면 좋더라고.


청주에 가서도 그랬고...


시방 이사 온 곳은 역사가 짧아 생략!!!ㅋㅋ

추천2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잠이 안 와서 글 5개를 채우고 자야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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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강남 직딩 아짐 딸이 그 당시 초딩이었는데 오늘 전화 해서 물어보니 고3이 됐다고해서 깜놀,
세월 빠르구나 했음. 수능 볼 때 엿이라도 보내줘야겠다.
그 아짐은 서울녀인데 오리지날 서울말씨로 아주 예쁘게 말을 한다. 비속어 남발해도 예뻐서 욕으로 안 들림.ㅋㅋ
`늘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걸 좋아해서 멋진 장소를 섭외해서 분위기 있게 놀기를 좋아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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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아직도 나한테 그집 반려견 사진이 저장 돼 있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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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그 아짐 만났는데 반려견 얘기 또 꺼내더만, 그녀의 반려견이 늙어서 호흡기계 문제로 호흡곤란이 와서 수술을 비싸게 주고 시켜 줬는데 그 다음날인가 죽어서 우울증 걸렸었거든.
오늘 만나니 또 그 반려견 추억소환. 그집에 놀러가면 반기던 생각도 나고 같이 스타필드 놀러가면 꼭 데리고 가고 동네 마실 다닐 때도 같이 다니고 개스파니 개패딩이니 사대며 엄청 예뻐 했었는데 그리워할만 하지. 타인인 나도 그런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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