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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내리 책 읽는 것도 힘든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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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4건 조회 233회 작성일 24-08-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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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코드....600쪽 쯤 되잖여.

이제 늙어 눈도 션찮고 하루종일 앉아서 책 읽어보니 직장 다니는것처럼 고되네.ㅋ

그렇지만 스릴있고 잼나서 잼나게 마저읽고 어제 책 버림.

학창시절 셜록홈즈나 검은고양이를 밤에 이불 뒤집어쓰고 읽을 때처럼 잼나게 읽었네.


프랑스 루르브박물관 및 그 일대를 다 걸어보고 잘 아는 지리여서 더 실감나게 읽었네.

기독교인들이 싫어할만도 했겠어.

유일신이 부정타지않게 유악독존 청정해야 하는데 말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아이큐 370이라는 카더라가 있던데

그 정도 머리면 몇 세기에 한 번쯤 나올만은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

동성애자였다는디...


오늘은 또 어떤 책을 읽고 버릴까 하면서 쟁여 둔 책들 속을 훑으니 톨스토이 단편집이 보이기에 꺼내 둠.

이사할 때마다 책은 한 트럭씩 버리는데

분당일산하남청주 거쳐 얼추 정리되고 이제 여기서 열심 읽고 버리면서

집에 책 한 권도 없이 만들고 미니멀의 완성체가 돼 보려고 해.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타인의 집에 방문 시 책이 없으면 의아하고 이상하다고 그러던데

책도 한창 젊어서 학구열에 불 탈 때 사대는거지 늙으면 오히려 책이 한 권도 없는 집이 깔끔해서 좋다는 갠적 생각이야.

전에는 책을 읽다가 좀 괜찮다 싶으면 그 책은 보관 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또 생각이 바뀌었어.

리추얼같은 책도 읽고 따로 놔 뒀었는데 그 이유가 그 책 속에 있는 다양한책들을 다 읽고 버려야지 야심찬 각오가 있었는데

그러기엔 인생이 넘 짧아서 포기했지.ㅋ


신간도 맘에 든 게 있으면 교보가서 읽고 책은 안 사려고 해. 아님 도서관 애용.

너무 얌체같남?

그러거나말거나 이제 시력 안 좋아 책 읽는 즐거움도 얼마 안 남은 것 같은

수족을 조금씩 쓰면서 동네 신책하다가 사라질 생명의 끝을 보는구나싶넹.ㅠㅠ


화무실일홍이라고 생명을 다한 꽃잎도 시들어 똑 떨어지듯이

유한한 우리의 생명이 아쉬워도 죽음도 연습하면서 초연함을 길러야할 것 같으~~

추천4

댓글목록

체리 작성일

활자화된 건 죄다 읽어대던 땐
묵은 책 냄새까지 좋아서
반납받기 어렵다싶으면 주변에 빌려주기도 꺼려가며
쌓인 책이 살림보다 더 많은데
그 책들을 정리하느라  나도 요즘 진을 빼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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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달 작성일

책은 빌려 읽어야 제맛이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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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눈이 안 좋으니  책 읽기도 싫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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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작성일

나는 또 책은 꼭 사서 읽고
소실될까봐 첫 장에 날짜와 싸인까지했다눈 ㅋ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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