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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남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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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3건 조회 670회 작성일 23-09-0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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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니까

남의 편 직장 동료가 생각난다.

젊은 시절 같은 아파트 사택에 살았었는데

휴일이면 애들 데리고 같이 놀러 다니고 친하게 지냈었다.


그집 부인이 신실한 교인이라고

늘 교회에 다니고 성경책을 읽고 

없는 살림에 십일조를 하고 그랬었다.


키도 큰데 몸은 말라서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눈은 큰데 쑥 들어가서

바람이 불면 휘청거릴 것만 같은 여자였다.


여름이면 돈을 아낀다고 수박도 아주 작은 걸 사서 먹고

그렇게나 아끼고 열심히 살았고

그집 남편도 직장에 올인 해서 일만 열심히 했었는데

50대 중반에 암에 걸려 몇 년 전에 사망했다.


평생 고생하고 쉬어보지도 못하고 일하다가 병 얻어 죽은 것이다.

인생 부질 없더라.

무엇을 위해 그리 열심히 살았나 싶은 게...


가만보니 종교 믿으면서 신실한 사람들이 어려움을 더 겪는 것 같아.

아마도 하나님한테 의지하니 큰 시련을 주시는가?


바화도 남편이 그 지경이면 나같음 못 살고 벌써 이혼각인데

살고 있는 걸 보니 하나님이 보우하사 살아지는지...


진정 우리가 행복의 초점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살다가 가야 잘 살고 미련없는 인생이련가

생각해 보네.

추천8

댓글목록

석양 작성일

전 무늬만 신자입니다
것도 엄마 뱃속에서 세례를 받은자 치고는
참 건달 신자임에 틀림없습니다 ㅋㅋ

그분은 진정한 신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지켜보면 참 고달프게 살아갑니다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
본가. 처가 등

전 요즘 손주들 땜에 ~
노력하는 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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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남자들이 불쌍햐!!(울집 남자도 알고보면 불쌍햐~~그런데 잘해주고싶은 맘이 안 생기네.ㅌ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남편 사후 더욱 더 종교에 심취하여 헌금도 많이 하고 하나님 의지하며 살아가던데
유의미한 삶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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