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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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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댓글 0건 조회 880회 작성일 23-09-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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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어기가 해제되었다" 


접질러진 발은 복숭아뼈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부었다. 돌팔이 의사

친구에게 갔다가 할머니 두 분이

계셔서 양보하고,물리치료 야매로 

받고왔다.약은 퀵으로 보내라(엄연하게 

불법이지만 친구니까 해준다)


타임 이즈 머니다!


여동생과의 약속은 3시로 두 번이나

미루어졌다. 오랬만에 긴 대화ᆢ

골프부터 주식투자에 어머니 케어문제와

을지로 "우래옥이 좋으냐 을지면옥"이

좋으냐 서로 우긴 과거 회상도.


경제 얘기만 나오면 개씬나 말하는

날 보고ᆢ오빠야 아직 살아있네!

어제 이야기다.


ᆢ쭈꾸미 낚시는 쉽다.

손맛은 없다.


미끼도 끼우지 않는다.

가짜 미끼를 사용한다.

오징어 낚시나 루어나 "흐르는 강물처럼"의

브래드피트가 한 플라이 낚시나 마찬가지다.


열기낚시도 이렇게 한다.

주렁주렁 물려 올라온다.

 

편하다. 간단한 릴링 동작만

알면 된다. 미늘이 없어 끌어올릴 때

멈추면 빠져나간다.


장비는 렌탈이 가능하다.


물때는 1물에서 4물까지 가장 좋다.

(검색하면 나온다. 오랜된 기억이라 ᆢ)


서해안까지 거리가 멀다.

후배의 강요에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물때와 주말을 맞추어야는데ㅠ.


낚시 중에 가장 쉬운 것이 쭈꾸미

낚시다. 지렁이나 떡밥 만지지 않아도

된다.


기름값 영향으로 배삯은 스벅 싸이렌처럼

공포스럽게 올랐다. 택시비처럼 지역마다

다르다.


쿨러 필요없다. 봉다리 가져가도 된다.

생명력이 질기다.초보자라도 포인트 

잡으면 20수 정도 가능하다.


사먹는 것과 즐기는 것의 가치와

가성비는 애매모호하다. 일단

해보고 죽자주의자다.


선선하니 역마살이 낀 나는

온몸이 건질거린다. 


가자 어디론가ᆢ!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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